[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의류 브랜드인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가 암울한 실적 흐름을 보이며 마감 후 주가가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3분기 어반아웃피터스의 동일조건 매출(like-for-like(LFL) sales) 증가율은 1%에 그쳐 전문가 전망치 1.9%를 하회했다.
동일조건 매출(LFL sales)은 기업 인수합병이나 신규 투자 혹은 철수에 따른 변화를 제외하고 매출 동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같은 동일점포 매출(same-store sales)은 5.2%가 늘었지만 계열사인 안트로폴로기(Anthropologie) 그룹 매출은 2.7%가 줄며 예상 감소세 1%를 크게 하회해 실망감을 초래했다.
동일점포 매출(SSS)은 일정 기간(1년) 이상 운영된 점포로 비교 대상 기간과 비교할 수 있는 매장들의 매출액을 비교한 것이다.
어반아웃피터스 순매출은 8억6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가 늘었지만 이 역시 시장 예상치 8억6910만달러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4730만달러, 주당 기준 40센트로 9%가 줄었고 전문가들이 예상한 5190만달러와 주당 44센트도 하회했다.
다만 회사 측은 지난 분기 순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투자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투자로 인해 총이윤마진의 15%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규장에서 5% 상승한 채 마감했던 어반아웃피터스 주가는 부진한 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폭락했다.
이번 어반아웃피터스의 실적 악재는 앞서 갭(GAP)과 애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Fitch) 두 회사 실적이 기대를 못미친 소식과 함께 연휴 쇼핑시즌을 앞둔 소매업체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