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그림 대작 논란으로 법정에 선 가수 조영남(71) 씨가 “불법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대작 논란으로 거센 반발을 산 조영남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열린 사기 혐의에 대한 2차 공판에서 “(대작)조수를 쓰는 것이 갑자기 문제가 된다고 해 굉장히 당황했다”고 하소연했다.
'대작 논란' 조영남은 “조수 2명을 썼는데 어디 고지할 수도 없었고 고지할 기회도 없었다”며 “조수 송모씨를 만나기 전까지 30년간 제가 그림을 그렸다. 송씨를 만나면서 조수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제가 그렸던 콜라주 형식의 그림을 그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영남은 “검찰은 콜라주를 회화로 바꿔 문제가 된다는데, 팝아트에서는 콜라주든 회화든 아무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갤러리에서 그림을 팔기에 구매한 사람과 대화를 한 적도 없고 어떻게 그린 그림인지 말할 틈도 없었다”고 밝혔다.
대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영남은 화가 송씨 등 2명으로부터 받은 그림 20여점을 10여명에게 판매해 1억6000여 만 원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화가 송씨 등이 그림을 사실상 완성했고, 조영남은 약간의 덧칠만으로 자신의 그림으로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