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소속사 연습생과 경력 가수들의 'K팝스타6' 도전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첫 방송한 SBS 'K팝스타6'에는 가수로 데뷔했던 스타, 현재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이들도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날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17세 이수민 양이 등장했다.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Mnet '프로듀스101'에서 22위 컷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수민 양은 "무대할 때만 주목 받았다. 조용한 성격 탓에 무대에서만 끼가 나왔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이런 건 안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소속사가 있었냐는 물음에 "당시엔 있었지만 지금은 나왔다"고 말했다. 또 "그냥 지금이 제일 힘들다. 소속감이 없는 게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이수민 양은 '립스 아 무빙(Lips Are Movin)'을 불렀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그의 눈빛은 바뀌었고 시원한 목청을 뽐내며 보컬과 랩까지 소화해냈다.
노래가 끝난 후 박진영은 "잘하는데 춤 좀 볼까요?"라고 말을 이었다. 이수민은 또다시 음악이 나오자 노래 부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댄스를 시작했다.
박진영은 "이쪽 분야는 심사 기준이 다를 거다. 데려다 열심히 가르치고 싶냐, 아니냐의 문제다. 엄청난 훈련을 소화한 그런 느낌이 안 난다. 그런데 뭔가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는 참가자다. 엄청 힘들게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습관이 안 좋은게 하나도 없다. 노래와 춤 다 소질이 있다. 다음 라운드에 출전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양현석은 "소속사에서 5년 동안 연습했다는데 대부분 아마추어 참가자를 보면 비유법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새끼호랑이를 보는 느낌이다. 5년 동안 연습한 친구를 보니 어느 정도 훈련된 호랑이를 본 느낌이다"라며 "흠 잠을 데는 없었다. 분명히 박진영 씨나 저의 손을 타면 빠른 시간 내에 실력이 늘 거다. '프로듀스101'에서는 22위까지 했다는데 K팝스타에서는 몇 위까지 할지 한 번 보겠다"고 말했다. 유희열 역시 "가능성이 있다. 잘 지켜보겠다"며 합격 버튼을 눌렀다.
이날 그룹 더 씨야의 멤버였던 성유진 씨도 출연했다. 성유진 씨는 "그룹 해체하고 나서 뿔뿔이 각자 본인의 할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유진 씨는 'K팝스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활동했다. 방송도 그렇고 가수로서 마이크를 잡는 것도 신세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해체야'라고 말하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뿔뿔이 흩어졌다. 일단 미래를 먼저 생각했다. 처음엔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주말엔 편의점에서 일했다. 다른 일을 할까 고민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유진 씨는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를 불렀다. 성유진 씨는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불렀지만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들은 고민에 빠졌다.
박진영은 "씨야일 때 네 분이서 불렸죠? 처음부터 끝까지 부른 적이 없으니까. 목소리가 듣기 좋아야한다. 목소리가 얇다. 넷이서 교대로 부를 때는 티가 안 난다. 그런데 4분을 듣기에는 와닿지 않는다"고 날카롭게 비평했다.
이어 "박자를 밀어 부르는 게 올드하게 느껴진다. 기존에 많이 하던 기술이다. 그런데 창법은 올드한데 목소리는 올드하지 않다. 타고난 목소리가 진짜 좋다.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4년 활동했는데 가장 히트한 곡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성유진 씨는 "리쌍 선배들의 '눈물'"이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노래를 부탁했다. 이어 양현석은 "시즌6이 마지막이라 제작자의 눈으로 냉정하게 말하겠다. 성유진 양이 소위 성공이라는 것, 왜 못했을까 고민을 오래했을 것이다. 성유진이 최고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물었다.
이어 "내 주변 사람들이 최고여야 한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이 최고여야 한다. 제가 봤을 때 박진영, 유희열 씨가 최고라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과 일하다보면 성유진 양도 좋은 사람이 될 거라 생각한다"며 합격을 줬다.
유희열은 "'K팝스타'에 나온 친구들 보면 어린 친구들이 많다. 이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함께 하다보면 좋아하는 음악을 더 가깝게 연습하고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더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격 버튼을 눌렀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