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25년 만에 재회한 가족의 사연이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585회에서는 ‘프랑스로 입양 갔던 딸, 왜 25년 만에 제주도로 돌아왔나’편이 전파를 탄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머나먼 프랑스로 입양 갔던 딸이 25년 만에 엄마와 극적으로 재회한다. 엄마 박서연 씨는 자식을 보낸 자책감에 시달리며 모진 세월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딸 신수영 씨는 프랑스 사위와 함께 제주에서 살게 된지도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손자도 태어났다.
25년 동안 엄마 노릇을 하지 못했던 만큼 서연 씨는 딸에게 해 주고 싶은 것이 많지만, 딸 부부는 독립적인 생활환경에 적응해 살아온 터라 엄마의 관심을 간섭이라 생각한다.
서연 씨 부부는 귀촌 후 소를 키우며 풍요롭게 살던 중 축산업이 망해 빚더미에 올라 결국 이혼을 결정했다. 친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시댁에 남매를 맡겼지만 몇 개월 후 시댁에서는 입양을 선택했다.
이후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백화점 판매원, 방문판매 등 혼자 어렵게 생활하다 1998년 제주도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정착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2010년 엄마를 만나기 위해 먼 이국땅 프랑스에서 이곳 제주까지 남매가 찾아왔다.
아들은 다시 프랑스로 돌아갔지만 딸 수영 씨는 제주도에 남아 엄마와 머물기로 했다. 이들은 25년이란 공백을 허물고 한 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1987년 2월 프랑스 서남부의 오리 농가로 입양을 간 수영 씨는 10대 때부터 일찍이 스스로 생활을 해결하며 독립적으로 살아왔다. 2008년 그는 태국 여행 중 남편 매튜를 만났다.
제주도에 정착한 후에는 직접 제작한 액세서리를 시장에서 팔고 무언극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딸 수영 씨는 아들 니노의 육아용품과 집안 살림을 모두 중고로 사고 지인에게 얻어서 쓰거나 심지어 주워 올 때도 있다.
엄마는 자식 걱정에 뭐든 도와주고 싶지만, 딸은 엄마의 관심이 불편하기만 하다. 과연 모녀는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17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