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조순제 비밀 녹취록에서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영남재단 비선실세 관련 내용이 폭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조순제 비밀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조순제 비밀 녹취록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됐다.
조순제 비밀 녹취록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8년간 영남대 이사로 재임했을 당시 측근 4인방에게 모든 실권을 맡겨 비리를 키웠다는 주장이 담겼다. 조순제 씨는 "내가 영남투자 전무인데 내 방에 대학교 인사리스트가 다 나온다. 그게 소위 말하는 파행적 관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1988년 영남대 학생들은 대규모 시위를 펼쳤다. 시위의 도화선은 교육기관 최초로 실시했던 영남대 국정감사. 당시 국정감사 의원이었던 박석무 전 국회의원은 "재단이나 학교 측의 비리 부정이 너무 심했다. 이사장과 가까운 사람들이 비리 부정에 전부 관여돼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창 전 영남대 교수는 "이사장이건 총장이건 아무 실권이 없고 실제는 박근혜 측근들이 다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영남대 교직원 역시 "든든한 빽이 있으니까 (4인방이) 자기 마음대로 했다. 소위 말해서 전횡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영남재단 실세 4인방은 김정욱 영남대 상임이사, 곽완석 영남대 사무부처장, 손윤호 영남의료원 사무부장, 조순제 영남투자금융 전무. 이들은 전문가가 아닌데도 특채로 뽑히고 없는 자리까지 만드는 등 지금의 최순실 비선 실세 논란과 같은 행보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