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리아세일페스타' 마무리…'미완' 평가 이유는?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4:33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4:33

주요업체 매출 올랐지만…행사시점·홍보부족 등 지적 제기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부가 주도한 대대적인 소비진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한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완'의 행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업체들의 매출이 다소 신장하는 등 효과를 봤지만, 행사 시점이나 외국인에 대한 홍보 부족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평가가 많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한 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오른 효과를 봤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9일까지 매출이 총 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생활가전이 16%, 가구홈패션 18.1%, 해외시계보석 18%, 해외의류 24%, 여성컨템포러리 19.5%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회사측은 지난해 20% 이상 신장했던 영향이 있는데다 10월이 전년대비 날씨가 따뜻해 겨울 신상품 판매가 더딘 점 등이 반영돼 실적이 크게 호전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기간 매출이 3.2% 증가했다. 해외패션이 10.3%, 여성패션 9.5%, 리빙 9.6% 신장했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39.4%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0일까지 매출이 11.2% 올랐다. 가전이 26.2%, 여성패션 5.6%, 남성패션 6.6%, 아동패션 17.7%, 명품 7.3%, 주얼리·시계 16.7%, 식품 12.5% 등의 증가율을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주요 면세점을 살펴보면 롯데면세점이 특별할인 기간이었던 지난 9일까지 매출이 32% 증가했다. 신규 시내면세점인 신세계면세점도 일 평균 매출액이 21억원으로 전월대비 일 매출이 4억원이 오르는 성과를 냈다.

업체 관계자는 "수개월전부터 정부와 준비를 해 온 만큼 전년보다 세일 브랜드나 물량은 협의를 통해 확대할수 있었다"며 "작년에 비해 제조업체들도 동참해서 실절적인 할인효과가 나타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행사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지적한다. 앞으로도 대대적인 정부 주도 소비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음 행사때는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진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먼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국내에는 대대적 홍보를 통해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많이 알려졌지만 외국이나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홍보가 부족했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문제의식이다. 올해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합쳐졌지만, 이를 아는 외국인들은 많이 없어서 혼란을 줬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행사 시점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겨울 의류 매출은 10월 말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중국 국경절과 시점을 맞추고,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절 등 해외의 할인행사가 시작되기 전 수요를 잡기 위해 9월 말부터 진행하면서 효과가 다소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 만큼 정부차원에서 실질 혜택을 줄수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여행을 온 관광객에게도 공항이나, 호텔 등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적극 홍보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절기 매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말에서 11월에 행사를 시작한다면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