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와 이동건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7회에서 나연실(조윤희)과 이동진(이동건)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복선녀(라미란)와 배삼도(차인표)가 상상임신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이동진과 나연실은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때 동진이 연실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됐다. 연실은 기표(지승현)로부터 몰래 도망쳐 서울에 오게된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연실은 부모 없이 사는 것에 대해 "지붕없는 집에서 사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연실은 '월계수 양복점'에 처음왔을 당시 "이제껏 제가 살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었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왠지 모르게 보호받는 느낌"이라며 "사장님처럼 행복하고 따뜻하게 살아보자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동진은 연실의 과거에 대해 처음 알고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 했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특히 동진과 연실은 다음날 월계수 양복점으로 돌아온 후 서로 함께 밤을 지샌 것에 대해 각각 거짓말을 하며 둘만의 비밀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같이 하품을 하며 몰래 웃고, 커피를 타주는 등 한층 친밀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연실은 식사 때 동진이 싫어하는 강낭콩을 가져가는 행동을 보였고, 의아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어색한 거짓말로 얼버무렸다. 이후 동진은 "오늘 보니까 거짓말 못하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곡지(김영애)는 복선녀의 임신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했다. 곡지는 선녀를 찾아가 "뱃속에 애기 들어선거 왜 나한테 말 안했냐"며 "태몽까지 꿨는데 확실하지 않냐"며 좋아했다. 선녀는 금촌댁(이정은)이 가져다준 갓김치에 입덧까지 해 모두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러나 병원을 찾아간 복선녀와 배삼도에게 "상상 임신"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선녀는 "미안하다. 나도 정말 황당하다. 딴 병원가서 다시 검사해보자"라고 말했고, 삼도는 "어떻게 없는 애를 있다고 뻥을 치냐"고 화를 냈다.
이어 선녀는 "당신 속상한 거 아는데 화풀어라.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사과했다. 삼도는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임신 타령이냐. 남들이 주책이라고 한다. 솔직히 나 아기 생각도 없고 당신 하나 건사하기도 벅차다. 잘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녀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이번 임신 소식에 당신 그렇게 좋아할 지 몰랐다. 나보다 당신이 더 아기를 바랐던 것 같다. 그동안 나 스트레스 받을까봐 아닌척 한거지"라며 "고아로 평생 외롭게 살아온 당신이 아들딸 낳고 사람 사는 것처럼 살고 싶었겠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삼도는 "아니다"며 "지금 이순간부터 아기 얘기는 끝이다"고 말했다.
삼도는 성태평(최원영)과 술을 마시며 "네 형수가 임신이 아니란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술을 잔뜩 마신 후 또 술을 사서 월계수 양복점에서 강태양(현우)와 다시 한 번 술을 마시다 골아떨어졌다.
동진이 이들을 발견했고, 태양과 이야기를 나눴다. 태양은 동진에게 "연실이 잘 부탁드린다"며 "대책없이 착하고 순수한 애다"고 말했다. 태양은 "친구라기보단 남매같아"고 설명했고, 동진은 연실의 결혼에 대해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동진은 연실이 집에 갈 때 데려다주겠다고 나섰고, 태양이 "집과는 완전 반대인데"라고 당황해하자 동진은 "편의점에 살 게 있다"고 변명했다. 동진은 연실이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서야 발걸음을 뗐고, 연실은 동진이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