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택시장 개입 ‘지켜보자’…강남권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 줄어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5:15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5:15

한국감정원, 2016년 10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청약시장 과열에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급 정책을 내놓을지도 모른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한 주동안 주택매매시장에 ‘지켜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서울 강남권은 규제 움직임과 층수 제한이 걸린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발표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6년 10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7→0.08%)됐다.

주간 매매가격은 시장규제 움직임 및 보금자리론 축소 발표 등으로 주택 구매심리가 관망세를 나타냈다. 주요 상승지역인 서울 동남권과 부산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반적으로는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은 지난주 상승폭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4%)에서 제주와 강원은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구는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충북, 충남, 경남은 공급물량에 대한 부담과 지역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커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부산(0.29%), 서울(0.22%), 제주(0.1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9%), 경북(-0.08%),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서울(0.2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17%)은 가을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학군 또는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7%)은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접근성이 개선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남권은 규제 방안 움직임과 층수 제한이 포함된 압구정 지구단위계획 발표 영향으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102㎡이하(0.13%), 60㎡이하(0.1%), 102㎡~135㎡이하(0.07%), 60㎡~85㎡이하(0.07%), 135㎡초과(0.03%)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주간 전세가격은 매매 또는 월세로의 수요 이동과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 영향으로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그러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역세권과 교육·편의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우수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0.01%포인트)됐다.

수도권(0.09%)은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6%)은 누적된 공급물량 부담과 지역기반 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충남과 경북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제주는 신규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산은 거주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 동래구, 남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8%), 부산(0.18%), 강원(0.12%), 인천(0.12%) 등은 상승했고 충남(-0.06%), 경북(-0.04%)은 하락했다.

서울(0.09%)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10%)은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마포구·서대문구·은평구 등 역세권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권(0.08%)에서 강동구는 재건축 예정단지의 저가임대와 주변 신도시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금천구와 관악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 60㎡~85㎡이하(0.09%), 102㎡~135㎡이하(0.09%), 60㎡이하(0.07%), 135㎡초과(0.05%), 85㎡초과~102㎡이하(0.02%)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