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시사기획 창’에서는 영재교육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11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에서는 ‘우리 아이, 영재일까요?’ 편이 전파를 탄다.
이른바 ‘영재 교육’이 화두로 올라섰다. 전국 11만 명이 영재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영재교육진흥법을 살펴보면, 영재교육은 개인의 자아실현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과연, 영재교육은 그 목적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또래보다 한글을 빨리 깨우치고, 네 살인데 덧셈을 할 줄 알면 아이의 부모들은 영재 테스트에 돌입한다. 검사비용이 10만 원 안팎으로 적지 않지만, 대기자가 한 달 씩 밀려있는 검사기관들도 있다.
‘영재 교육’이 뜨다보니 주변엔 다양한 영재 교육 기관들이 있다.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 지자체 교육청과 대학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그리고 고등학교급인 영재학교이다.
많은 영재교육기관들이 영재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도구로 ‘창의력·영재성 검사’라고 하는 필기시험을 치른다. 사교육을 받아야만 필기시험 형태인 ‘영재성 검사’를 준비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한 학부모는 “영재교육원 하나 들어가는 게 너무 힘들다. 떨어져도 해마다 계속 시험을 봤다”고 밝혔다. 이러다보니 일각에선 ‘영재성’을 필기시험으로 판별하는 것이 편의주의적이며, 사교육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선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영재교육의 내용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영재 교육’의 질이 일반 교실에서 이뤄지는 공교육보다는 낫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수업 내용이 영재로서 잠재력을 계발시킬만한 창의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반면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영재를 길러내겠다는 게 영재교육진흥법의 취지이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 영재교육은 명문대로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통한다. 또, 과학인재 육성이라는 영재학교 설립 취지와는 달리 개인의 욕구에 따라 다른 진로를 택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진짜 영재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은 정작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영재성을 발현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을 발굴하는데 더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 이에 ‘시사기획 창’에서는 영재교육의 취지와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한편 ‘시사기획 창’은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