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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SDR편입] 위안화 기축통화시대 활짝, 위안화굴기 국제금융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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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출처=AP/뉴시스>

[뉴스핌=배상희 기자] 10월 1일 ‘위안화 기축통화 시대’가 열린다. 중국 위안화가 신흥국 통화 중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s)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기축통화 반열에 들어서게 됐다.

위안화의 SDR 편입은 거시적으로 환율, 증시, 무역 등 중국의 경제 전반뿐 아니라 국민과 기업, 은행업 등 개별 영역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점은 세계금융시장에서 확대될 ‘위안화의 힘’이다. 위안화의 SDR 편입은 전세계 금융시장에서의 중국 역할 확대 및 통화패권 장악을 위한 ‘통화굴기(堀起)’의 본격화를 알리고 있다. 그간 중국이 미국 달러화 중심의 금융 구도에 불만을 품어왔던 만큼,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전세계 금융시장 재편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콧대’ 높아진 위안화 위상…국제화 ‘날개’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인해 기존의 4대 통화체제는 달러화(41.73%), 유로화(30.93%) 위안화(10.92%),엔화(8.33%),파운드화(8.09%)의 5대 통화체제로 변경됐다. 달러화, 유로화에 이은 세계 3대 기축통화로 성장한 위안화의 위상을 입증한 셈이다.

SDR은 IMF가 발행하는 장부상의 가상화폐다. IMF 회원국이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외환위기를 맞을 경우, 담보없이 필요한 만큼 외화를 인출할 수 있는 권리다. 회원국은 출자 비율에 따라 SDR을 배분받게 되고, 필요한 시기에 배분된 몫만큼 SDR 바스켓 중 하나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 당국의 위안화 국제화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관타오(管濤) 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司) 책임자는 “SDR편입은 위안화 국제화의 지난 성과를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며,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책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대일로 국가 주변에 경제권이 형성되면서 무역과 투자 거래가 늘고, 위안화 사용범위와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여행, 유학, 쇼핑 등에 있어도 위안화가 자유롭게 통용되면서 중국과 해외 시장간의 거래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 기업들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성에서 좀 더 자유로워 지게 된다. 해외거래 시 위안화 결제가 가능한 만큼, 중국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 환율시장, 단기변동성 확대…장기적 안정 유도

중국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SDR 편입이 중장기적으로 해외투자, 환율관리자유화 등 중국이 추진 중인 금융개혁을 앞당기는 동시에, 환율안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웨이번화(魏本華) 국가외환관리국부국장은 “위안화의 SDR 편입 후 환율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면서 “향후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에 대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어 위안화가 단기간 내 큰 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 또한 최근 위안화 SDR 편입 관련 브리핑을 통해 “현재 환율변동성이 크고 외환자금 또한 갑작스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인민은행의 과단성있는 개입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다만, 중국 경제가 여전히 고속성장기에 있고, 무역 또한 비교적 흑자를 달성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도 풍부해 위안화가 지속 평가절하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쭝량(宗良) 중국은행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으로 SDR 편입을 통한 환율 변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나 장기적으로 볼 때 환율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DR의 편입은 단기적으로 위안화 자유태환을 확대시킬 수 있다”면서 “다만, 자유태환과 함께 동반되는 투기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시장에서 위안화의 활용이 자유로워지고 그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비축자산으로서의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결국 위안화 환율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대중국 투자 가속, 향후 5년 1조달러 해외자금 유입전망도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해외투자자들의 위안화 표시 채권 수요가 증가하는 등 대중국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은행 측은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최근 국제금융기관과 해외중앙은행 등이 위안화 표시 채권자산 수요를 늘리면서, 중국시장으로의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위안화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안화 자산은 상대적으로 고수익률을 자랑해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이 지속 추진 중인 금융개혁 등으로 중국금융시장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찬카오소식(参考消息)은 30일 외신을 인용해 SDR편입에 따라 향후 5년간 1조달러의 해외 자금이 중국에 유입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달러 중심의 통화체계 개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달 31일 세계은행(WB)을 통해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SDR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향후 중국 주도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등에서도 대규모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이 이뤄지면서 이 같은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SDR 편입으로 은행권을 필두로 한 중국 금융기관은 해외거래업무 영역을 확장 시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국은행 홍콩현지법인(中銀香港)의 어즈환(鄂誌環) 수석경제학자는 “위안화의 SDR 편입은 직접적으로 중국계은행의 해외업무 규모와 이를 통한 수익원을 확대해, 중국 은행업무의 국제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재정과학연구소의 리취안(李全)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SDR 편입에 따른 환율시장의 국제화는 중국 상업은행에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면서 “향후 중국은행들은 해외로 거래를 확대하며, 해외시장을 겨냥한 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위안화역외거래센터의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중국증시, 장기적 ‘호재’…국제화 ‘진일보’

중국 전문가들 대다수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A주(중국본토증시)에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단기적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자본시장 내 위험선호도 제고, 중국증시 선진화 및 국제화 등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퉁증권(大通證券)의 왕퉈샤(王駝沙) 투자고문 매니저는 “위안화의 SDR 편입으로 후강퉁(滬港通·상하이와 홍콩증시 교차거래),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 후룬퉁(滬倫通·상하이와 런던증시 교차거래) 등에서의 거래가 모두 진작될 것”이라면서 “위안화가 국제자본사회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중국증시의 국제화 또한 한 발작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A주에 투자하는 해외기관이 늘면서 중국증시 투자자 구조를 개선하는 결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은행(民生銀行) 원빈뱌오(溫彬表) 수석경제학자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주식발행등록제 시행, 시장거래주체 확대, 시장거래 활성화, 시장효율성 제고, 자산증권화 시장의 발전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중국금융시장의 발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훠샤오화(霍肖樺) 중국투자고문 금융산업연구원은 “위안화의 SDR편입은 IMF로부터 위안화가 태환성과 안전성을 갖춘 통화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향후 중국 금융시장 개혁과 해외자본 유입이 빨라지면서 선강퉁과 후강퉁 거래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이는 중국 주식시장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의 쑹쉐타오(宋雪濤) 수석 거시경제 애널리스트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중국 주식시장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SDR 편입이 주식시장 내 자금유출과 유입에 영향을 미쳐, 리스크를 높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SDR 편입이 결정된 이후의 위안화 평가절하 상황을 예로 들면서 단기적으로 SDR 편입 이후 중국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 약화와 환율정책시행 여력 축소, 위안화 평가절하 우려 등이 A주(중국본토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국제화, 금융심화개혁, 자본시장개혁개방 등이 속도감있게 추진되면서 자본시장 내 위험선호도를 높이고, 이는 대표 위험자산인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증시와 전세계 주식시장의 연동성이 높아지면서, 시스템상의 위험요소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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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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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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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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