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프로야구 4위 카운트다운 -3... 나지완 4연타석 ‘파울 홈런’에 KIA는 3연패
[뉴스핌=김용석 기자] 선발 허프와 문선재의 맹활약에 힘입어 LG 트윈스가 사실상 4위를 굳혔다.
LG 트윈스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IIA는 시즌 전적 69승2무67패를 기록해 67승1무71패의 5위 KIA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벌렸고 KIA는 3연패 늪에 빠졌다. 또한 KIA는 4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여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보태면 4위를 확정한다.
오지환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선 LG는 6회초 문선재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문선재는 양현종의 4구 12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0. KIA는 6회말 4번타자 나지완이 3루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홈런성 파울을 쳐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7회 LG는 2사 상황서 문선진,정성훈,히메네스, 안익훈의 연속 4안타로 대거 4득점, 승기를 굳혔다.
LG는 교체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유강남의 2루타와 이병규의 볼넷 이후 아껴뒀던 대타 카드 박용택을 꺼냈지만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후속타자 문선진의 2사 1,3루 상황서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LG는 문선진의 타점으로 팀 통산 1만8000타점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 기록.이후 정성훈도 윤석민의 초구를 공략,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이어진 2사 1,3루 상황서 교체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히메네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 다시 점수를 낸 뒤 안익훈의 적시타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8회 2사 만루상황에서도 KIA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8회말 KIA는 안치홍의 안타후 왼쪽 펜스 상단을 맞추는 김주찬의 큼직한 2루타로 2사 2,3루 상황을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이번에도 큼직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이 됐다. 나지완의 4연타석 파울 홈런. 결국 나지완은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얻어냈지만 후속타자 이범호는 땅볼아웃으로 돌아섰다.
KIA는 9회말 필의 우중간 2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만회점을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