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이번 제 71차 유엔총회에서 중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완전히 다른 입장을 취했다. 일본은 회원국들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대북 제재안을 요구한 반면, 중국은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2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세계 열강들에게 북한의 핵 개발 계획에 대해 힘을 집중하고, 이를 좌절시킬 것을 요구한 반면, 중국 리커창 총리는 국제적 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의 핵 위협은) 지금까지 벌어진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르다"며 "따라서 우리는 이전과는 아예 다른 방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커창 총리는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유지 그리고 한반도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또 "국제적인 핵 확산 방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대화에 기반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미국 역시 북한에 강도 높은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중국을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간주하며 금융, 외교적 압박을 재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있다 신문은 전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리커창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맞서기 위한 UN의 공조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공조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개별국의 일방적인 제재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