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CEO] 자이글 "고객이 곧 주주, 배당 등 주주친화적 경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매채널·제품군 다각화로 성장 이어갈 것"
"코스닥 시장평균 수준 배당 적극 고려"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7일 오전 11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닥 상장이 최종 목표였다면 공모가를 희망가격보다 낮춰 상장하지 않았을 겁니다. 고객이 곧 자이글의 주주라는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하면서 보답해 나가겠습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이사 <사진=자이글>

최근 이뤄진 자이글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공모 희망가격 하단은 2만원이었지만 대다수 기관투자자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하지만 자이글은 상장을 철회하거나 미루지 않았다. 대신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낮췄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청약에 3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고 경쟁률도 610대 1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진희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서울 가양동 본사에서 "이미 회사에서 보유한 현금이 있기 때문에 공모규모가 작아진다고 해도 연구개발(R&D) 등 향후 투자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다"며 "고객들이 보다 쉽게 우리 주식에 접근, 주주가 될 수 있도록 아예 공모가격을 낮춰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고 공모가격을 낮춘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우려는 여전하다. 그동안 '자이글' 하나로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뤄냈지만 향후에도 성장성을 담보할 수 있겠냐는 의문도 나온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도 이 같은 우려가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런 투자자들의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했다. 진출이 예정된 시장이 여전히 무궁무진해서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회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회사와 동명인 핵심 제품 '자이글'을 출시했다. 적외선 램프를 활용, 연기와 냄새 없이 고기를 구워낼 수 있는 그릴이었다. 제품은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한 포털사이트 한 카페에서 공동구매로만 수천대가 팔려나갔다. 홈쇼핑에서는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 결과 제품출시 7년 만에 회사 매출은 101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과 2013년 매출액은 각각 646억원, 267억원이었다.

이 대표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채널 및 제품군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가전제품 매장인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 입점했어요. 그동안 제품의 장점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홈쇼핑에만 집중해 왔었는데, 이제 오프라인 시장으로 발을 넓힌거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자체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오픈과 레스토랑과 연계해 자이글을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향후 자이글이 나아갈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사진=자이글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뿐 아니라 본격적인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진출한 국가외에 중국이나 동남아 진출도 고려 중"이라며 "현지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대형 레스토랑 등 현지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자이글은 이미 홈쇼핑 등을 통해 일본에 진출했고 유럽에도 스위스 지사를 두고 있다. 미국에는 일부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품 다양화도 진행중이다. 자이글을 싱글용, 아웃도어(outdoor)용 등으로 세분화한 것이다. 이들 제품은 조만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 등 추가적인 가전제품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는 가정용 시장에만 주력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업소용, 아웃도어용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자이글에 손수 구운 고기를 기자에게 권하며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저는 하루에도 수차례 고객들을 만나 자이글을 설명하고 소통합니다. 고객이 곧 주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객을 만나 자이글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은 IR 아닐까요? 이와 함께 상장 첫 해지만 코스닥 시장 평균 수준의 배당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면서 성장하는 자이글이 되겠습니다."

한편, 자이글은 지난 6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공모가를 소폭 웃돈 주가를 기록중이다. 7일 오전 11시경 자이글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1만2000원대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