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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매그니피센트7'…대작들의 티켓전쟁

기사입력 : 2016년09월15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09월15일 11:06

[뉴스핌=김세혁 기자] 평균 5일간 이어지는 올 추석연휴를 맞아 극장가도 관객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 연휴 1주일여 앞서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시대극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추석특수를 노리고 격돌한다. 팀 버튼의 마법 같은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와 이병헌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7’ 등 외화들도 티켓전쟁에 나선다.

◆밀정

영화 '밀정'의 송강호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김지운 감독이 오랜만에 송강호와 손을 잡은 시대극. ‘부산행’으로 흥행파워를 인정받은 공유가 주연을 맡았고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이 특별출연해 흥미를 더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밀정’은 일본군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폭탄을 반입하려는 의열단의 이야기다. 단순히 독립운동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인물간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특히 누가 밀정이냐를 두고 오가는 신경전에 집중해 다양한 재미를 준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공유, 한지민, 신성록, 일본배우 츠루미 신고 등이 보여주는 하모니가 괜찮다. 길지 않지만 이병헌이 뿜어내는 존재감도 대단하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차승원, 유준상 주연작 '고산자, 대동여지도' <사진=CJ엔터테인먼트>

강우석 감독 작품. 역사가 기억하는 김정호의 일대기다. 지도가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던 시대상을 잘 반영한 영화로 지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추악한 암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백성을 위해 일생을 지도제작에 바친 김정호는 차승원이 연기했다. 이미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안정된 사극 연기를 보여준 차승원이기에 관심이 배가된다. 유준상이 지도를 손에 넣으려는 흥선대원군으로 변신했고 남지현이 김정호의 딸 순실을 맡았다.

곳곳에 심어놓은 유머코드가 어떻게 먹힐 지도 관심사다. 일테면 차승원의 ‘삼시세끼’가 떠오르는 대사다. 역사 속 사실을 잘 고증했는지에 대한 우려와 관심 역시 뜨겁다.

◆매그니피센트7

'매그니피센트'에서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병헌(맨 오른쪽) <사진=UPI코리아>

안톤 후쿠아 감독의 신작이자 이병헌의 출연작품. 해외에 진출한 이래 악역만 선보였던 이병헌이 비로소 선한 역을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정의가 사라진 마을에 나타난 무법자 7인의 복수극 ‘매그니피센트7’은 덴젤 워싱턴과 크리스 프랫, 에단 호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맷 보머와 빈센트 도노프리오, 헤일리 베넷과 캠 지갠뎃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 이 중에서 이병헌은 칼잡이 무법자 빌리 락스를 열연했다. 서부극은 이미 종말을 맞았다는 일부 시각에 맞서 이 영화가 보여줄 볼거리가 무엇인지 기대를 모은다.

◆거울나라의 앨리스

팀 버튼이 제작한 '거울나라의 앨리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를 연출한 팀 버튼이 제작을 맡은 속편이다. 항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간 앨리스가 모자장수를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조니 뎁과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전작의 주인공들이 그대로 출연한 이 영화는 한층 컬러풀한 화면과 더 촘촘해진 이야기로 객석을 유혹한다. 볼거리는 보다 업그레이드됐고, 영화가 품은 이야기는 훨씬 또렷해졌다.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원하는 걸 해야한다는 교훈과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는다. 

◆인천상륙작전·메카닉 리크루트·라이트 아웃·고스트 버스터즈

영화 '메카닉 리크루트'의 제이슨 스타뎀(왼쪽)과 제시카 알바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이재한 감독의 '인천상륙작전'이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3일 확장판을 선보인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벌어진 치열한 첩보전을 담은 이 영화는 이미 700만 관객을 넘겼다.

지난달 말 개봉한 ‘메카닉 리크루트’도 추석 극장가에서 볼만한 영화다. 제이슨 스타뎀 특유의 호쾌한 액션에 제시카 알바의 무한매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손을 씻고 평범하게 살려던 전직 해결사가 여자친구가 납치되면서 보여주는 분노의 한방이 막힌 속을 뻥 뚫어준다. ‘터널’의 거침없는 흥행질주에 잠시 제동을 걸 만큼 주목을 받은 영화다.

제임스 완이 제작한 특급공포 ‘라이트아웃’의 순항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다. 불을 끄면 저승의 존재가 나타난다는 소름끼치는 소재가 완성도 높은 화면과 어우러져 묵직한 공포감을 안긴다. 테레사 팔머를 호러퀸 자리에 앉힌 화제작이기도 하다.

고전 TV시리즈에서 시작한 ‘고스트 버스터즈’도 연휴 극장가에서 만날 수 있다. ‘스파이’에서 신들린 코믹연기를 보여준 멜리사 맥카시와 ‘고스트 버스터즈’ 사상 가장 섹시한(?) 남자 비서 크리스 헴스워스의 조합이 눈부시다. 첨단 영상기술로 구현한 영화 속 유령들의 난동이 스크린을 휘젓고 다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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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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