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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흥국F&B, B2C사업 호조..중국 사업도 확대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3:30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4:59

박철범 대표 "내년부터 본격 외형성장"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일 오전 11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하반기에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기계로 만든 젤라또를 출시할 겁니다. 디저트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구요. 작년 8월 상장 당시 2020년까지 202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사진=흥국에프엔비>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밝혔다. 식음료계의 코스맥스, 한국콜마로 불리는 프리미엄 주문자제조생산(ODM) 기업 흥국에프엔비는 1년여전인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에는 과일농축액, 스무디, 소스류 등이 있다.

이제 상장 첫돌을 막 지난 회사는 중국 사업, B2C(기업과 소비자간거래)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자체브랜드 '수가(粹可 SUGA)'를 론칭하며 B2C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수가 브랜드 제품 중 하나인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만든 클렌즈주스 '클렌즈미'는 출시 다음달인 6월 한 달간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도 매출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편이다.

흥국에프앤비가 보유한 초고압살균공정(HPP) 기술 역시 국내서 도입한 공장이 풀무원 등 총 3곳에 불과할 정도로 기술력이 있다.

최근 4000평형 토지를 구매한 것도 향후 공장 증설과 냉장, 냉동 설비 이전 등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기존에 강점이 있는 제품 뿐 아니라 신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작년에는 스노우빙을 선보였고 올해는 젤라또와 디저트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국내 기계로는 젤라또 질감을 살릴 수 없어서 이탈리아에서 기계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흥국에프엔비는 본격적인 B2C확대를 위해 지난달 카페 전문 쇼핑몰 씨엔티플라넷을 인수키로 했다.

씨엔티플라넷은 2008년 설립된 카페 토탈 온라인 유통업체로 시장점유율 2위 업체다. 호텔뿐 아니라 레스토랑·대학교 등 대형 기업체부터 소규모 개인 카페를까지 음료 및 각종 기자재 등 카페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흥국에프엔비는 제조쪽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편 씨엔티플라넷은 유통망을 갖고 있다"며 "판매와 생산이 일원화되면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엔티플라넷을 통한 중국 사업 확대도 모색 중이다. 중국 진출 이후 2년 반이 지난 현재 중국 식품박람회 및 카페쇼에 참가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도 정부 차원에서 젊은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추세로 개인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커피 원자재를 사는 루트가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엔티플라넷 인수 이유 중 하나가 중국 온라인사업 확대의 발판을 삼기 위한 것이다. 상장 당시 그는 2020년 중국에서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올 상반기 매출액 207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3%, 52%씩 감소했다.

이는 신사업을 위한 선투자 차원, 신제품 초기 출시 단계 마케팅 비용 때문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 실적개선을 자신했다. 

실적 전망에 대해 그는 "하반기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부문을 완전히 분리할 것"이라며 주주들에게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10만원가는 주식을 만들어 보자고 사내에서 얘기하고 있다"며 장기 성과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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