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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계 최초' 4가 독감백신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08월23일 17:13

'스카이셀플루 4가'...무균 배양기 도입해 항생제 사용 無

[뉴스핌=박예슬 기자]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하고 전국 병∙의원에서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SK케미칼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이다. 한 번의 접종으로 네 종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예방이 가능하다.

<사진=SK케미칼>

계란을 사용해 백신을 생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무균 배양기를 통해 생산되는 세포배양 기술을 도입해 제조과정에서 항생제 사용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특히 국산 4가 독감백신 중 유일하게 만 3세 이상의 전 연령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셀플루4가의 임상을 주도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스카이셀플루4가는 국내 성인 1503명, 소아 4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만3세이상 전 연령대에서 면역원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윤경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중대한 이상약물반응(SADR)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4가 독감 백신은 기존 3가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이 추가돼 A형 독감 바이러스 두 종류(H1N1, H3N2)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야마가타, 빅토리아)를 모두 예방할 수 있다.

기존 3가 독감백신은 A형 바이러스와 B형 두 종 중 하나만을 포함해 개발됐다. 그러나 3가 독감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B형 미스매치(mismatch)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최근 B형 바이러스 두 종류가 동시 유행하면서 보다 폭 넓은 예방 효과를 위해 4가 독감백신의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

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는 2013-14시즌부터 4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욱 폭넓은 예방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노년층, 임신부, 영유아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가장 먼저 4가 독감백신을 도입했고 올해는 4가 독감백신만을 채택해 접종하고 있다.

SK케미칼이 올해 공급할 백신은 약 500만 도즈다. 이는 지난해 3가 판매량 대비 약 40% 증가한 물량이다.

회사는 기존 판매량을 바탕으로 ‘신규 백신’에 대한 의료진과 소비자의 수용도를 파악해 올해 공급량을 확정했다.

전광현 SK케미칼 마케팅부문장은 “스카이셀플루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어서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이라며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케미칼은 백신 출시를 앞두고 지난 달까지 서울을 포함해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12회에 걸쳐 스카이셀플루4가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JW신약과 스카이셀플루4가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해 병의원과 클리닉 시장에서의 영업·마케팅 인프라를 강화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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