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가화만사성'의 이필모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됐다.
20일 방송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해령(김소연)은 서재에 있는 현기(이필모)의 수첩에 적힌 메모를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현기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해야할 일들을 빼곡히 적어놨다. 수첩에는 '마지막으로는 아내 보내주기'라고 수첩에 적혀있었다. 이를 본 해령은 "어머니, 그이도 다 알고 있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경옥(서이숙) 역시 마음 아파했다.
현기는 해령이 우는 소리를 방 넘어 들었고, 애써 모른척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공원으로 데이트를 나갔다.
이날 현기는 해령에 "나, 어머니랑 곧 떠나려고. 어머니랑 나 한 번도 여행 안 해봤거든.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 세계 곳곳 다니면서 좋은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라고 말했다.
해령은 현기 말의 의미를 알면서도 "어머니 좋아하시겠다. 그럼, 시간이 꽤 걸리겠네?"라고 답했다.
이어 현기는 "가서 좋으면 아예 눌러살지도 몰라. 시차 때문에 아마 통화도 힘들걸? 그러니까 연락 안 오면 '잘 살고 있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그렇게 믿어. 그렇게 믿고 너도 나처럼 행복하게 지내야 해. 아, 생각만 해도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해령은 "나도 무지 바쁠 것 같아. 책도 나오고 가게 일도 슬슬 도와야 하고. 어쩌지. 편지 못 보낼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기는 지건(이상우)을 찾아갔다. 그는 "면역이 생겼나봐. 생각보다 괜찮아"라고 거짓말했다. 지건은 "처음부터 병원갔으면 좋았잖아. 왜 이렇게 손을 쓸 수 없게 만들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현기는 "어차피 그때 병원 갔어도 수술실에서 죽을 수도 있었고 병원에 더 있을 수도 있었겠지. 원없이 만나고 싶은 사람 다 만나고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미련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후회는 안 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 나 진짜 아쉬운 거 있다. 나 학교 다닐 때부터 1등 안 놓쳐본 적 없어. 그런데 네 놈은 사사건건 내 앞에 나타나 불편했어. 그런데 끝을 못 봐서 그게 좀 억울하고 분해"라고 말했다. 이에 지건은 "말했지. 넌 내 상대 안된다고"라고 말했다.
현기는 "그래도 아직 졌다고 말 안해줘서 좋네. 그래서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하지마. 내 앞에서 그 여자를 부탁하네 마네 촌스럽게 굴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현기는 "그 여자 말 듣지마. 나한테 왔던게 미안해서 네 손 안 붙잡으려고 할거야. 그런데 한번도 나한테 왔던적 없어. 해령이한테 난 불쌍한 사람, 돌봐줘야하는 안타까운 사람, 그리고 서진이 아빠야"
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여자가 정말로 사랑한 건 너다. 그러니까 그 여자 말, 절대로 듣지마. 뭐라고 해도"라고 덧붙였다. 지건은 "미치게 살리고 싶었어. 이건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가화만사성' 마지막회 예고 영상에서는 지건이 해령에 "나 좀 붙잡아줄래요?"라고 청혼해 두 사람이 다시 해피엔딩을 맞을지 시선이 집중됐다.
'가화만사성' 마지막회는 20일 밤 8시4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