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수지를 밀어냈다. <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배수지를 밀어냈다. 배수지는 끝까지 그런 김우빈의 곁을 지켰다.
17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3회에서는 노을(배수지) 때문에 서윤후(윤박)에게 무릎을 꿇는 신준영(김우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영은 노을을 괴롭히는 서윤후에게 분노, 촬영을 핑계로 주먹을 날렸다. 결국 서윤후는 신준영을 고소하겠다고 소리쳤고 신준영은 무릎을 꿇었다. 지친 몸으로 신준영이 호텔 숙소로 돌아왔을 때 그를 기다리는 건 노을이었다.
노을은 “나 때문에 그런 거지?”라며 걱정했고 신준영은 “공주병이 생각보다 깊은 거 같은데 가서 약 먹고 자라”며 매정하게 돌아섰다.
하지만 노을은 “내가 신경 쓰이면서 왜 아닌 척해? 왜 못되게 굴어? 나 놀리려고 장난치는 거면 계속해봐. 네가 무슨 못된 짓을 해도 상처도 안받을 거고 오해도 안할 거니까 얼마든지 계속해봐”라고 받아쳤다.
이에 신준영은 노을을 침대에 눕혔고 당황하는 노을에게 “나하고 자고 싶냐? 자고 싶은 거 아님 지금 말해. 문 열어 줄게”라고 차갑게 말했다. 노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신준영을 바라봤고 신준영은 자신의 진심은 숨긴 채 노을의 옷 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이어진 ‘함부로 애틋하게’ 14회 예고에서 신준영은 신영옥(진경)에게 “을이랑 내가 안되는 이유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그래”라며 울먹였다. 이후로도 신준영은 노을을 생각하며 “나 그냥 다 접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까?”라며 힘들어했다.
한편 최지태(임주환)의 모친 이은수(정선경)은 노을에게 돈을 건네며 “이거 갖고 우리 지태 지 약혼자한테 돌려보내 줘요”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결국 노을은 돈을 받았고 최지태에게 “나 10억에 아저씨 팔았어요”라고 알렸다. 하지만 최지태는 “누구 마음대로 날 팔아”라며 노을을 포기하지 않았다.
노을을 향한 두 남자의 진심에 분노한 이는 윤정은(임주은). 윤정은은 신준영에게 “둘 다 미친 거 아니야 그따위 수준도 안되는 계집애한테?”라고 소리치며 노을에게 악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를 안 최지태는 “내가 좀 더 잔인해지면 날 포기할래?”라며 윤정은에게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