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드라마 리메이크 열풍①] 국내 드라마부터 해외드라마까지 '히트다 히트'

기사입력 : 2016년08월23일 13:49

최종수정 : 2016년08월24일 08: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드라마 '굿와이프', 이를 리메이크한 tvN 드라마 '굿와이프' <사진=tvN, CBS>

[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 리메이크가 비단 방송계의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올해는 국내 드라마계에 리메이크 열풍이 제대로 불었다.

2016년 두드러진 드라마 리메이크의 유형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과거 히트작을 재탄생시키기도 하고, 해외 드라마를 국내로 들여오기도 했다. 혹은 국내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돼 리메이크로 이어졌다.

살짝 손을 본 드라마가 바람을 타면서 그야말로 방송계는 리메이크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리메이크 드라마를 미리 만나본다.

◆국내 작품 리메이크, ‘1%의 어떤 것’ ‘엽기적인 그녀’…옛 명성 이어갈까

김정화, 강동원이 출연하는 MBC '1%의 어떤 것'(왼쪽)과 리메이크작에 출연하는 전소민, 하석진 <사진=MBC, 가딘미디어, IHQ>

국내의 리메이크작은 ‘1% 어떤 것’과 ‘엽기적인 그녀’다. ‘1%의 어떤 것’은 지난 2003년 MBC에서 방송된 미니시리즈로 강동원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당시 일요일 아침에 방송됐음에도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1%의 어떤 것’은 현고운 작가의 인터넷 소설 ‘1%의 어떤 것’과 ‘너를 위한 모든 것’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 30대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풍성했다. 하루 아침에 할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 한 남자와 평범한 삶을 위해 일부러 1등을 마다하는 여자의 이야기가 흥미를 돋웠다. 이후 ‘1%의 어떤 것’은 국내 인기에 힘입어 일본의 와우와우(WOWWOW) 방송에서 ‘1%의 기적’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13년 만에 부활하는 ‘1%의 어떤 것’ 역시 원작 드라마와 내용은 같다. 안하무인 재벌과 초등학교 선생님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갑과 을의 불공정 계약을 뒤집는 로맨스다. 주인공은 강동원, 김정화에서 하석진, 전소민으로 바뀌었다. 하석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제대로 까칠한 워커 홀릭을, 전소민은 이와 상반되는 당차고 밝은 여성을 연기한다. 오는 10월중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원작과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전지현을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엽기적인 그녀’도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2001년 개봉 후 15년 만에, 그것도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로 리메이크될 예정이라 관심이 높다. 방송은 내년에 SBS에서 전파를 탄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대중에 제대로 각인된 제2의 전지현 역은 아직 공석이다. 애초 ‘엽기적인 그녀’ 측은 오디션을 통해 라이징 스타를 발굴하려 했다. 지난 5월 오디션을 진행했고 신예 김주현을 발탁했으나 하차설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엽기적인 그녀’ 측은 23일 뉴스핌에 “아직 여주인공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 논의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SBS는 “오디션은 드라마 제작사에서 단독 진행했으며, 평가 방식에 있어서 문제가 많았다”면서 “드라마 제작사와 제작진은 정상적인 캐스팅 과정을 통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기대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주인공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드라마 ‘용팔이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주원이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남자주인공을 확정지은 가운데, 15년 만에 선을 보이는 리메이크작에서 그와 호흡할 상대가 누가될 지 본편 만큼이나 커다란 관심을 얻고 있다.

◆해외 드라마를 국내로…tvN, 미국드라마 ‘굿와이프’와 ‘안투라지’ 편성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 참여하는 배우 이동휘, 이광수, 조진웅, 서강준, 박정민(왼쪽부터) <사진=tvN>

해외드라마를 리메이크하는 작업도 올해 활발하다. tvN은 하반기에만 두 작품을 편성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와 하반기 방송 예정인 ‘안투라지’다.

‘굿와이프’는 미국 CBS에서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시즌7을 이어온 인기 드라마다. tvN은 전도연을 케이블 채널로 입성시키며 ‘굿와이프’의 여주인공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판 ‘굿와이프’는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tvN에서 판권을 사들였기에 시그널 장면과 편집 방식도 차용이 가능해 원작의 애청자들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물론 원작과 다르게 그려지는 부분도 있다. 최근 화제가 됐던 장면이 대표적이다. 김혜경(전도연)이 서중원(윤계상)에게 남다른 감정을 느끼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이태준(유지태)과 진한 애정을 나누는 장면이다. 이태준은 적극적인 김혜경에 “방으로 갈까”라고 한다. 그런데 김혜경은 “아니”라고 거부한다.

이 신은 원작에서 줄리아나 마굴리스가 나름의 선을 긋는 의미로 사용됐다. 하지만 전도연은 김혜경이 남편에게 달려간 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는 순간이라고 재해석했다.

‘굿와이프’ 측은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점이 시청자와 통했고 ‘영화 같은 드라마’로 호평받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 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돌파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

한편 tvN ‘안투라지’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개의 시즌으로 제작되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에 두고 있으며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영빈(서강준)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준(이광수), 거북(이동휘)이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과 일궈가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다.

드라마 ‘안투라지’는 현실성 있는 전개와 한국 고유의 감성을 더하기 위해 실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셀러브리티를 특별출연으로 섭외했다. 방송 전부터 ‘안투라지’에 참여하는 특별출연 배우들의 리스트가 공개될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른 상황이다.

더불어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의 리메이크 소식도 들린다.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배급사 NEW와 드라마 ‘아이리스’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를 판권사인 ABC스튜디오, 디즈니 미디어 디스트리뷰션과 합세해 국내 드라마로 재탄생 시킨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지난 2005년 미국 CBS에서 방영된 이래 올해까지 시즌 11까지 내놓은 인기 드라마다. 국내에서도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할 것으로 전해져 원작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로 뻗어나가 리메이크된 국내 드라마 ‘미생’과 ‘나인’

tvN '미생'을 리메이크한 일본 후지TV의 '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사진= ‘HOPE~기대치 0%의 신입사원~’ 캡처>

국내 콘텐츠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특히 2014년 국내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직장인을 비롯해 여러 청춘의 마음을 울렸던 tvN ‘미생’은 지난 5월11일 일본 후지TV와 미팅에서 리메이크 계약이 정식 체결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미생’은 일본 후지TV에서 ‘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이란 제목으로 제작됐다. 5월 중 첫 촬영에 돌입했고 7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고 있다. 주인공 장그래 역은 나카지마 유토가 맡았다. 배우들의 캐릭터, 이야기 구성 등 원작의 설정을 대부분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tvN ‘나인’은 지난 2013년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을 판매했다. 세계적 인기를 얻은 미드 ‘가십 걸(GOSSIP GIRL)’ ‘디 오씨(The O.C)’ ‘캐리 다이어리(The Carrie Diaries)’ 등을 만들며 미국 내에서 대표 제작사로 손꼽히는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았다. 애초 미국 지상파 채널인 ABC에서 방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쉽게도 2015~2016년 사이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미국 제작사에서 국내 드라마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으로 보고 있다는 평이 잇따른다.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tvN ‘후아유’는 지난 4월 영국 ITV에 리메이크 판권이 팔렸다. 영국 방송사에서 한국 드라마 판권을 산 것은 ‘후아유’가 최초다. ‘후아유’는 지난 2013년 방송된 드라마로 소이현과 옥택연이 주연을 맡았다.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진 시온과 오직 직접 보고 만진 것만 믿는 사실우선주의자 건우가 그려가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였다. 영국 최초 판매의 의미와 함께 제작과 편성까지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