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비대면 계좌 개설 효과에 따른 키움증권의 밸류에이션 변화에 주목했다.
17일 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비대면 계좌개설 효과에 따라 키움증권의 밸류에이션상의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절연하고 순수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로 정체성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계좌개설의 성과가 누적되면 결국 협상력(Bargaining Power)을 확보할 수 있고, 임계점에 이르면 은행에 대한 의존은 사라질 것"이라며 "통상적 금융주로서 자본 효율성에 입각한 접근법을 넘어서 플랫폼을 지닌 온라인 서비스 회사들이 받는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키움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3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래에셋대우의 추정치 331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채권 상품운용과 ELS 헤지 운용에 의존해 이익 변동성이 커지는 타 증권사와는 달리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분기 키움증권은 시장점유율이 17% 수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도 8% 가량 늘었다.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예탁금 잔액도 늘고 있으며, 신용잔고도 자기자본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는 "키움증권은 12% 내외의 ROE를 달성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비즈니스모델을 위험을 거의 수반하지 않는 희귀한 모델"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