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밖으로 하락했다. 올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0.4%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또 전월 0.5% 상승에서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율 기준으로도 지난달 물가는 0.2% 떨어졌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도매물가가 0.1% 오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와 상반되는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에너지 가격이 1%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식품 가격 역시 1.1%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류와 보석류의 가격이 6% 급락해 2012년 데이터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이익률이 악화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3% 하락했고, 연율 기준으로는 0.7% 올랐다.
스콧 브라운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생산자 물가 전반에 걸쳐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성장이 부진한 데다 강달러 역시 물가를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