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가 4년 만에 200억달러대를 회복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동향'에서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신고 기준)이 217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이 200억달러를 상회한 것은 2012년 217억9000만달러 이후 4년 만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69억달러), 제조업(48억달러), 부동산업 및 임대업(23억3000만달러)이 각각 37.0%, 11.5%, 91.2% 증가하는 등 주요 업종 대부분에서 투자가 늘었다. 다만, 광업 분야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보다 49.0% 줄며 18억9000만달러에 그쳤다.
북미(29.4%), 중남미(69.2%) 지역 등에 대한 투자는 증가한 반면, 아시아(-9.9%)와 대양주(-36.9%)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4.0%), 케이만군도(155.7%), 중국(36.8%)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고, 베트남(-17.7%), 싱가포르(-35.8%),홍콩(-28.9%) 등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11월 미국 대선 등에 따른 정치·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다양한 하방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2016년 해외직접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커 보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