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신격호 후견인 마지막 심리 '의견차'…이르면 이달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가서류 19일까지 제출…22일 이후 최종결정 예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의 심리가 10일 모두 마무리됐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날 오전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후견인 지정 6차 심리는 그동안 재판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끝났다.

그동안 신 총괄회장측은 성년후견 개시를 결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에 사건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청구인 측은 그동안의 투약 내역이나 병원 진료기록, 주변인의 진술, 신 총괄회장에 대한 직접적인 심문·면담 등을 토대로 하면 충분히 내용이 입증된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청구인인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측 대리인과 신 총괄회장 측 대리인에에서 추가적인 서류 제출이 필요할 경우 오는 19일까지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서류제출이 끝나면 오는 22일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소송이 아닌 비송 사건의 경우는 선고 기일을 지정하지 않는 만큼 최종결정 시기는 재판부에 달려있지만 양측에서 조속한 결정을 촉구한 만큼 빠르면 이달 내 결정이 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양측은 후견인이 누가 돼야 할지를 놓고 의견차를 보였다.

신 총괄회장측은 이번 심리에서 만약 성년후견이 개시되면 신 총괄회장을 보필해 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후견인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청구인측은 "신 전 부회장이 후견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크게 없다고 본다"며 "그동안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얘기해 온것과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년후견 신청의 목적은 신 총괄회장이 법적 분쟁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후견인이 되면 이 사태가 해결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후견인을 누구로 할지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양측의 공동된 설명이다.

심리가 끝난 후 양측 변호사는 논란이 됐던 신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신 총괄회장 측 대리인인 김수창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는 "신 총괄회장이 치매약인 아리셉트를 복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워낙 고령이기 때문에 예방의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청구인측 이 변호사는 "아리셉트가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없다"며 "증상을 완화하는 작용만 할 뿐"이라고 맞받았다.

이번 판결이 다른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와 관련, 김 변호사는 "성년후견재판과 다른재판의 진행 과정은 직접적인 관련이 전혀 없다"며 "다른 재판은 각자 목적에 맞춰 진행하면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변호사는 "판단 능력의 문제를 다투는 것이므로 아무래도 (다른 재판에)영향이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