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맥주 양조가 ‘미국 꽃청년’ 트로이가 ‘이웃집 찰스’에 출연한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이웃집 찰스’에서는 24시간 맥주와 함께 하는 트로이와 그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부인 김동희 씨의 일상이 소개된다.
5년 전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 온 트로이. 한국에서 모델 및 배우로 활동하던 트로이의 진짜 직업은 ‘맥주 전문가’이다. 어린 시절부터 증조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맥주 만들기에 빠져있었던 그는 맥주 감정 평가 전문가인 공인 시서론(Cicerone) 자격까지 획득했다.
하지만 트로이는 한국에서 원하는 맥주를 찾지 못했다며 직접 맥주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트로이의 부인 김동희 씨는 한국 무용을 전공하고 현재 창작 무용가로 활동 중이다. 김동희 씨의 두 번째 직업은 아직도 의사소통이나 가게 운영 등 한국 생활에 어려운 점이 많은 트로이의 든든한 조력자이다.
6개월 전 수제 맥주 가게를 오픈한 트로이. 하지만 얼마 전 내린 폭우 때문에 지하의 양조장은 누수로 엉망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강남에 위치한 가게는 비싼 임대료를 내야 해서 하루라도 가게를 열지 않으면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다.
인테리어 작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페인트칠에 나선 트로이와 김동희 씨. 하지만 생각과는 다른 색깔에 당황한 트로이 부부. 오랜 기간 가게 오픈 준비로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쌓여 예민해진 상태에서 결국 트로이가 폭발했다.
과연 트로이와 동희 씨는 이 난관들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아직 한국어가 서툰 트로이와 영어가 서툰 동희 씨는 지금까지 짧은 단어와 서로의 표정 그리고 보디랭귀지로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 힘이 든다는 트로이 부부. 이러한 언어의 장벽을 깨기 위해 특단의 조치로 요일 별로 한국어의 날, 영어의 날을 지정해 한 언어만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 한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하는 트로이는 약속을 어기고 한국어만 쓰고 있다. 게다가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는 트로이 때문에 서로 오해하기 일쑤. 김동희 씨는 이러한 상황에 가슴앓이하며 조금 더 자신의 말과 기분을 이해해 달라고 요구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게 운영에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까지 맥주 청년 트로이의 한국 정착 프로젝트는 오늘(2일) 저녁 7시 35분 KBS 1TV ‘이웃집찰스’ 76회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