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해외·대체투자 비중 40%까지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07월29일 07:30

최종수정 : 2016년07월29일 07:34

국민·공무원·사학연금 등 내년까지 해외·대체투자 비중 2∼3%p 상향
2021년엔 국민연금 40%, 공무원연금 44% 내외 목표
부정수급자 수급자격 제한키로… 신고포상금은 확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사회보험의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확대, 국민연금의 경우 2021년에 40%까지 늘려가기로 했다. 또한, 부정수급자의 수급자격을 제한하고, 신고포상금을 확대하는 등 사회보험 부정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정부는 29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7대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보험 재정건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사학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복지부·교육부·국방부·인사처·고용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회보험 재정건전화를 위해 정부는 먼저,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투자수익 확대를 위한 사회보험 자산운용 개선방안이다.

국민연금 기준 2015년 자산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 1.3%, 해외주식 5.4, 대체투자 12.2%다.

이에 정부는 2017년까지 국민·공무원·사학연금의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2∼3%p 상향 조정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올해 28.6%에서 내년 31.3%까지 올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은 각각 33.7%, 33.8%에서 35.9%와 36.6%로 늘린다. 나아가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은 2021년까지 이를 각각 40% 내외, 44% 내외까지 확대해나간다.

고용·산재보험과 군인연금은 해외·대체투자로의 자산군 다변화 전략을 연내 수립·실행할 예정이다.

사회보험 해외·대체투자 비중. <자료=기획재정부>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위험성이 높은 만큼 투자 안정성 보완조치도 병행한다.

대체투자 정보시스템(국민연금), 금융자산종합운용시스템(공무원연금)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리스크관리위원회(사학연금), 위험관리·성과평가위원회(군인연금)의 경우에는 외부전문가 참여 비율을 높인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부정수급 방지에도 힘쓴다. 사전예방, 상시점검, 사후관리 전과정에 걸쳐 부정수급 관리 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키로 한 것이다.

부정수급 위험군 분류를 보다 세분화하는 등 부정수급 원천 차단을 위해 사전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급권 발생·변동·소멸 사유를 시차 없이 확인하기 위해 유관 공공기관과의 공적자료 연계를 확대한다.

사후적으로는 부정수급 적발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 환수금을 대폭 인상하거나 수급자격을 제한한다. 아울러 제3자 신고 인센티브 도입을 통해서는 부정수급 신고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고용보험의 경우, 부정수급자에 대한 환수금은 현행 부정수급액 1배 상당액에서 5배 내까지 많아지고, 10년 이내 3회 이상 부정수급 적발 시에는 3년 이내 범위에서 수급자격이 박탈된다. 신고 인센티브와 관련해서는 신고포상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언석 차관은 "현재 대내외 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투자수익 확대를 위한 해외·대체투자의 단계적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사회보험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서는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과 신속한 적발이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예산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재정추계위원회'와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의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통합재정추계위원회는 공통 추계변수 범위를 가급적 확대하고 추계방식을 최대한 통일하는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사회보험 자산운용협의회는 국제금융시장동향 공동조사, 투자정보·기법 공유, 공동 대체투자기회 발굴 노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8~9일 세상 뒤흔들 중대 발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내지 9일에 세상을 뒤흔들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해 관심이다.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오는 8일이나 9일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매우 큰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와의 회동 중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주, 아주 큰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수준의 발표"라고 말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발표"라고 궁금증을 낳았다. 그는 "이는 아주 중요한 주제에 관한, 수년간 나온 발표 중 가장 중요할 만한 것이 될 것"이라면서 "다들 꼭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뒤이어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취임 선서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트럼프는 '며칠 내로 나올 크고 놀라운 발표'에 대해 "세상을 뒤흔드는"(earth-shattering) 소식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무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관한 것"이라며 "미국과 미국인을 위해 정말 지각을 뒤흔들 긍정적 발전이 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 며칠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순방할 예정인 만큼 중동 관련 이슈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05-07 07:59
사진
김문수-한덕수와 오후 단독 회동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위해 한덕수 예비후보와 오는 7일 저녁 만난다. 김문수 후보는 6일 입장문을 내고 "내일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4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평리 장자마을을 찾아 한센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05.04 leehs@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이 약속은 후보가 제안했다"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날 장소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를 만나 현안에 대해 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한덕수 예비후보와 단일화 시한을 못 박으며 압박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단일화 협상은 본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무우선권을 발동했다. 김 후보는 "내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불필요한 여론조사는 당 화합을 해치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며 "당은 즉시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ace@newspim.com 2025-05-06 23: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