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갑을오토텍 아산공장이 노조의 전면파업으로 생산 손실이 늘어나 '직장 폐쇄'를 단행한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갑을오토텍 오는 26일 7시40분을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 노조는 임금교섭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쟁의권을 확보한 이래 25일까지 1년 넘게 전면·부분파업을 병행하면서 파업을 실시해왔다.
특히 지난 5일부터 7시간 파업을 선언하면서 파업에 돌입한 이후 8일부터 공장을 점거한 채 이날까지 21일간 사실상 전면파업을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노조가 지난 8일 이후 중단된 제품 생산을 위해 투입된 관리직 직원들의 대체근로를 저지하고 있다는 점과 공장을 점거한 점 등을 들면서 불법 쟁의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사실상 이어진 전면파업은 회사의 제품생산을 정지시켜 회사를 황폐화시키고 있고 현재까지는 재고물량으로 겨우 고객사(완성차)의 생산라인 필요물량에 대응하고 있지만 재고는 거의 바닥난 상태"라며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생산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존속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객사와 임직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며 "매년 반복돼온 위법·불합리한 파업의 관행을 바로 잡아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고 회사가 영속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노조 측은 이재헌 지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직장폐쇄 공고가 소탐대실의 전형이라 판단한다"면서 "교섭을 통해 몇 분 이야기하면 마무리될 수 있는 문제를 더 큰 불행을 만들어 구성원 모두를 도탄에 빠뜨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직장폐쇄는 모두의 불행을 만들 뿐"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