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재배치 전략은 포함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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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이 앞으로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선 핀테크 등 온라인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또 자산관리(WM) 부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적소에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한 경영 전략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5월 통합 이후 처음으로 경영 효율성 등의 측면에서 외부 컨설팅을 의뢰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제출받아 검토중인 BCG의 경영 컨설팅 보고서에는 향후 5년~10년 NH투자증권의 중·장기 진단이 담겼다. ▲핀테크 선도와 ▲매스 마케팅의 필요성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애초 예상됐던 저성과자를 포함한 인력 재배치 전략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에는 또 WM부문에서 신규 고객 유입이 많지 않다는 내용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NH투자증권의 고액자산가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매스 마케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젊은 연령층을 더 유입시켜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규 고객 유입 방법으로는 핀테크 부문 등이 강조됐다. 비대면 계좌개설과 계좌이동 등 온라인 부문 강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업계 최초로 모바일 증권 브랜드 '나무(NAMUH)'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보고서에는 주식위탁매매에 주력하는 인력이 WM(자산관리)부문에 일부 배치돼 효율성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각 부문에 전문성 있는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NH투자증권이 외부 컨설팅을 받은 이유는 현재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합종연횡 속에서 선도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자기자본(4조4844억) 기준으로 1위 증권사다. 하지만 곧 자기자본 5조9000여억원의 미래에셋대우 합병 법인이 들어서면 이 자리를 내주게 된다. 또 올해 안에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 KB증권(현대증권+KB투자증권)의 자기자본도 3조8000억원으로 NH투자증권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또 이달 중 정부가 발표할 초대형 IB(투자은행)에 대한 기준도 NH투자증권에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 알려진 초대형 IB 인센티브 기준은 5조원 가량. 현재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뿐이다.
다만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향후 경영 전략 수립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현황 분석과 인사이트 중심이며 구체적인 경영전략까지 담긴 것은 아니다"라며 "내부 검토를 통해 향후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