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최대 가전업체 TCL의 리듕셩 회장과 회동했다.
권 부회장은 6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한 리 회장과 TCL관계자 10여명과 만나 액정표시장치(LCD)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사장도 참석해 회동 이후 한식당에서 오찬도 함께 했다.

권 부회장은 약 2시간에 걸쳐 리 회장을 만났으며 기자들에게 "우리 고객사로 만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함께 맡고있는 권 부회장이 리 회장과 회동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설비를 매각하는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 충남 아산 7세대 1라인을 중단하고 중화권 업체에 설비를 넘긴다는 것이다. 현재 이 라인에서는 40인치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와 관련 "회동에서 논의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TCL그룹은 디스플레이업체 CSOT(차이나스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TV 출하량 규모는 중국 내 1위, 세계 3위로 연간 매출액은 18조원에 이른다. CSOT는 최근 중국 선전에 세계 최대 규모의 11세대 LCD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한편, 김현석 사장은 이날 수요사장단협의회 직후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설비가 매각되면 삼성전자의 40인치 TV는 어떻게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화면 크기를 42~43인치로 늘리는 방법도 있어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