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및 공급 과잉 우려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보여왔던 강세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4일(현지시간) 런던 대륙간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25센트 하락한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센트 하락한 배럴당 48.76달러에 마감됐다.
이날은 미국 시장이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해 거래량은 적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사무총장인 칼리드 알 팔리 장관은 이날 원유시장이 수급균형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발언했으나, 아시아 수요가 둔화되고 휘발유에서 공급과잉이 있으며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신호가 있어 유가 상승 속도가 조절됐다.
원유 수요는 아시아지역 정유시설의 계절유지 보수작업 시기에 맞물려 정제 마진까지 하락해 시설 운행이 감축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나이지리아 석유공사는 지난주 반군 사보타지 니제르 델타의 공격에 따른 시설 파손을 수리하면서 원유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생산량은 지난 6월 전달보다 소폭 늘어난 하루 1084만배럴로 나타났고, 노동자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던 노르웨이 역시 협상이 마무리 과정에 들어서면서 유가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
모간스탠리 분석가 역시 가솔린 수요 둔화와 캐나다 및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 문제 해결 등으로 유가가 곧 하락할 수 있다는 신호가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