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이가 다섯' 안우연 "최민식 선배님의 에너지 닮고 싶어"

기사입력 : 2016년06월30일 10:27

최종수정 : 2016년06월30일 11:16

[뉴스핌=박지원 기자] “제가 출연하는 주말 드라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밖에 나가면 절 알아보는 분들도 점점 늘고요.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 중인 배우 안우연(25)은 “요즘 정말 꿈꾸는 기분”이라고 했다. 극중 연태(신혜선)의 대학동창이자 프로골퍼 상민(성훈)의 동생 김태민 역을 맡은 안우연은 진주(임수향)과 달달한 로맨스를 펼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드라마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으며 안우연의 인지도도 급상승 중이다.

2014년 뮤직비디오와 CF를 통해 데뷔한 그는 지난해 tvN ‘풍선껌’에서 김정난과 연상연하 커플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웹드라마 ‘목격자’ ‘첫눈에’,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까지 연달아 찍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사실 그동안 별다른 게 없었어요. 이렇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기뻐요. 가족들은 물론이고 친구들도 저보다 더 뿌듯해 해요.”

고3 입시를 앞두고 연기 공부를 시작한 안우연은 5개월간 밤낮없이 연습한 덕에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합격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한 기획사에서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지만, 열정이 과했다. 2년 간 몸을 혹사 시킨 탓에 목 디스트, 천식을 얻었다.

“그때는 너무 아파서 아무 것도 못했어요.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죠. 한 1년 간 아르바이트조차 못하고 쉬기만 했어요. 처음에는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라며 분노했는데, 어느 순간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게 됐어요. 그러고 나니 자연스럽게 몸이 회복되더라고요.”

다시 심기일전한 안우연은 닥치는 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리고 광고도 찍었다. 그러던 중 현재의 소속사를 만나 ‘풍선껌’의 예준수와 ‘아이가 다섯’의 김태민을 만나게 됐다.

“처음부터 부담을 가지고 (연기를) 했더니 점점 더 어색해지더라고요. 제가 봐도 못 봐줄 정도로요. 매번 아쉬워서 괴로워했죠. 하지만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은 처음보다 편해졌어요.”

안우연은 극중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추는 임수향, 신혜선, 성훈과 각별하다고 했다. 촬영 전 대본을 맞춰보는 건 물론 끝나고 나서는 회식도 종종 하는 사이라고. 특히 성훈은 ‘친형’처럼 살뜰하게 챙겨준단다.

“동료지만 다들 연기 선배시잖아요. 제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세요. 장용 선생님, 안재욱 선생님도 호흡, 대사의 힘 조절, 발성 등을 자세히 알려주시고요. 얼마 전 성훈 형이 네 주관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하면 잘 될 거라는 말을 해줬는데 정말 가슴에 콕 박혔어요. 감사하고 든든해요.”

‘순정남’을 연기하는 안우연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을까. 그는 “짝사랑을 빼자면 태민이와 70% 정도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제 안에 다정다감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꽃 선물, 서프라이즈 이벤트 해주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좀 둔한 편이라 때론 종종 여자 입장에서는 ‘나쁜 남자’로 보이나봐요. 실제로는 아닌데.(웃음)”

이제 막 출발선에 발을 뗀 안우연은 ‘겸손한 배우’ ‘자신 만의 색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 롤모델은 배우 최민식이다. 그가 닮고 싶어 ‘올드보이’ 대본리딩 영상까지 찾아봤다.

“에너지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대본 리딩 현장에서도 영화 속이랑 똑같이 하시더라고요. 그 배역에 빠져 계신 모습에 놀랐어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말 ‘연기 잘 한다’는 칭찬을 받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할 거고요. 남은 ‘아이가 다섯’ 꼭 본방사수 해주세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이형석 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