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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김혜수의 유쾌한 대국민 임신사기극 '굿바이 싱글'

기사입력 : 2016년06월28일 08:02

최종수정 : 2016년06월28일 08:45

[뉴스핌=김세혁 기자] 배우 김혜수(46)와 마동석(45)의 조합이 인상적인 휴먼코미디 ‘굿바이 싱글’이 관객과 만난다.

‘굿바이 싱글’은 2013년 센세이션을 일으킨 ‘족구왕’의 제작자 김태곤 감독이 선을 보이는 첫 장편상업영화다. 툭하면 트러블을 일으키는 왕년의 톱스타 고주연(김혜수)과 그 곁을 20년째 지키는 스타일리스트 평구(마동석), 그리고 아이를 가진 중학생 단지(김현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엮었다.

이 영화는 퇴물 취급을 받던 차에, 나이 어린 남자배우에게 뒤통수까지 맞은 고주연의 인생설계에 초점을 맞췄다. 지인들이 모두 떠난 홀로 남을 미래가 두려워진 고주연은 임신한 단지의 아이를 대신 키워주기로 하고 모종의 계약까지 맺는다.

문제는 이 사실이 매스컴에 흘러들어갔다는 것. 결국 고주연은 울며 겨자 먹기로 가짜임신 프로젝트를 세운다. 이 때문에 고주연과 평구는 마음을 잔뜩 졸이며 위태위태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굿바이 싱들’은 가족 구성원이 갈수록 적어지는 우리사회의 단편을 조명한다. 중학생의 임신, 톱스타의 바람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음에도, 모난 데 없는 전개로 휴먼코미디 특유의 건강한 웃음을 보장한다.

눈여겨볼 것은 영화로 처음 만난 김혜수와 마동석의 조합이다. 둘의 로맨스를 상상했던 관객이라면 실망(?)할 수 있겠으나, 20년 친구이자 동료, 가족으로 만난 둘의 호흡은 안정적이면서 또 인상적이다. 마치 실제로 20년을 함께 보낸 톱스타와 스타일리스트처럼 척척 손발이 맞는 연기가 시종 웃음을 선사한다. 더욱이 마동석은 사고뭉치 김혜수의 엄마 같은 존재로 의외의 매력을 보여준다.

'굿바이 싱글'은 김혜수가 머무는 아늑하고 화려한 공간, 애드리브로 완성된 기막힌 장면 등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 특수분장에 가깝다는 마동석의 말처럼 스무 벌이 넘는 그의 존재감 강한 패션을 눈여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임신부부터 톱배우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하는 김혜수는 4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여전히 여성팬들의 워너비로 손꼽을 만하다.

임신한 중학생을 무조건 문제아로 모는 어른들의 편견을 꼬집는 등 칭찬할 만한 구석도 보인다. 트러블메이커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고주연의 성장을 통해 더불어 사는 미덕도 돌아보게 한다.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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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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