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독특한 캐릭터의 자연인을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산속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이인홍(69) 씨를 소개한다.
자연인 이인홍 씨는 관에 들어가 잠을 잔다. 몸매가 드러난 검은 쫄바지에 흡사 도사를 떠올리게 하는 말투, 영어와 일어로 술술 말하는가 하면 한 번씩 중국어도 튀어나온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16년째 특별한 산중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가 30대 후반일 무렵, 일찍 미국으로 유학갔던 동생의 부름에 미련없이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컴퓨터를 납품하는 일과 학원 운영을 병행하던 것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그러나 구두닦이부터 수영장 청소, 때밀이 등 하루에 두세 개씩 일을 해야했다. 어렵게 돈을 모아 어릴 때부터 뜻을 두었던 한의학을 공부하던 중, 미국 자격증은 한국에서 무효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했다.
공부를 접은 그는 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고 총 42개국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찾았다. 무역업으로 성공한 후 또다른 사업 계획을 들고 한국땅을 밟았지만, 거래처의 배신으로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떼이고, 상처를 받았다.
절망의 늪으로 빠져들던 그에게 어머니의 사고 소식이 차자왔다. 다른 형제와 달리 어머니와 단둘이 여러 나라를 여행할 만큼 효자였던 그에게 미국에서 날아온 비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결국 자연인은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자연 속에 들어와 욕심 없는 삶을 살고자 결심했다. 미국에서 공부한 한의학을 바탕으로 지천에서 나는 약초를 말려 꿀과 함께 버무린 환을 먹고, 부황과 뜸을 놓으며 건강을 지켜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발성에 기분 따라 드럼, 아코디언 연주를 즐기고 샹송을 부르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 이인홍 씨의 이야기는 22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