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에서 다시 걷게 된 자연인을 소개한다.
15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다리 마비 증상에 시달리다 산에서 다시 걷게 된 자연인 양재학(63) 씨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양재학 씨는 해발 500m, 마을에서 4km 이상 떨어진 깊은 산중에 홀로 지내고 있다. 전화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깊은 산중에 작은 컨테이너를 보금자리로 삼아 염소, 개, 닭 등을 키우며 살고 있다.
그는 30년 넘게 쿠웨이트, 알제리, 러시아 등 해외 건설현장을 오가며 일하던 건설 베테랑이었다. 서른다섯의 늦은 나이에 결혼해 낳은 늦둥이 남매를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어 비오는 날이 아니면 쉬지 않을 정도로 일에 매달렸다.
그러던 중 서서히 자연인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쪽 다리가 저리던 것이 시간이 지나며 양쪽 다리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고, 이후 계단 한 층을 올라가기 힘들 정도로 악화됐다.
그의 병명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된 노동의 반복으로 척추에 이상이 생겨 다리까지 위험해진 것. 결국 허리에 핀을 박는 대수술을 했고, 자연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양재학 씨는 현재 자연 속에서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끼며 활기차게 살고 있다. 산행을 하며 허리 건강에 좋은 당귀, 둥굴레, 머위 등 산천에 널려있는 보약을 얻는다. 건강도 좋아져 산행은 물론, 허리를 굽혀 다슬기를 줍는 일도 쉽다.
다만 그는 일 하느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있다. 무뚝뚝한 천성의 경상도 사나이라 다정한 말 한 마디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15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