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이상진 신영운용 대표 "배당·자산가치 기업 투자"

기사입력 : 2016년06월06일 10:10

최종수정 : 2016년06월07일 09:23

“창업부터 주식비중 95~97% 유지...마켓타이밍 안봐”

[뉴스핌=김지완 기자] “ ‘가치투자 하우스’로 알려진 신영자산운용이 20년간 가치투자를 해오면서 변치 않는 투자 기준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배당을 주는 기업, 둘째는 당장 청산을 해도 주주들 몫이 남아있을 정도로 자산가치가 충분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상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런 투자 철학을 말했다. 지난해 신영자산운용은 2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설정액은 12조1092억원.

이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을 설렁탕 한 가지 메뉴만 파는 ‘하동관’에 비유했다. “다른 운용사들이 중국, 성장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규모를 키워왔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60명의 한정된 인력으로 가치투자의 성과를 높이는데 집중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신영자산운용에서 운용중인 30개 펀드의 70%는 포트폴리오가 일치한다"면서 "동일한 가치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나머지 30% 차이 역시 펀드 설정시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신영자산운용은 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벤치마크였던 코스피가 2.39% 상승한 데 비해 뛰어난 성과다.

이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은 설립초기 5년간 수익창출보다 가치투자 철학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했다”먼서 “97년 IMF, 2000년 닷컴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을 겪으며 20년간의 가치투자 노하우가 쌓였다. 이를 바탕으로 이제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근속 50년 펀드매니저 배출 도전”

증권가에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자산운용사가 많다. 이들과 신영자산운용은 어떻게 다른지 물어봤다. 그는 '판단가치가 펀드매니저마다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가치투자자로 널리 알려진 A씨의 펀드는 현재 주식비중이 70%에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30%는 현금이다. 시장하락을 염두해둔 포석으로 마켓타이밍을 본다는 얘기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신영자산운용은 첫발을 내디딘 1996년부터 지금까지 주식비중을 95~97%로 유지해왔다. 그는 “좋은 종목은 시장이 좋거나 나쁘거나 수익을 낸다”고 전제하면서 “우량종목을 장기투자하는데 있어 마켓타이밍을 고려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기업은 언제나 존재해왔다. 어려울 때나 좋을 때나 꾸준히 수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가치투자”라고 밝혔다.

성장가치투자를 표방하는 B사와도 비교했다. 그는 “미래의 성장은 예단하기 쉽지 않다”면서 “우리는 업력이 오래된 회사, 즉 ‘뿌리깊은 나무’ 같은 기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최소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회사가 IMF 등 극한 상황에서도 이익을 냈을 때 투자한다는 얘기다. 

그는 “'자산운용사C'는 가치투자를 표방하면서 헤지펀드처럼 절대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의 펀드에서 행해지는 롱숏전략은 우리가 하는 가치투자와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신영자산운용의 운용역에 대한 정년퇴직 규정을 없앳다”면서 “펀드매니저가 한 자리에 오래 있어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업계 최초로 한 운용사에서 한 펀드를 50년 동안 관리한 펀드매니저를 배출하는 것에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