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최원진 기자] 곡성군 공무원이 퇴근길에 투신한 대학생과 부딪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 홍보 담당 직원 A씨(38)는 지난달 31일 지역 축제 업무 때문에 야근을 하고 퇴근 중 오후 9시 48분께 사망했다.
곡성 공무원 A씨는 버스정류장 앞에 마중나온 만삭의 아내와 6살배기 아들이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다 아파트 20층 복도에서 뛰어내린 대학생 B씨(26)가 덮쳤다. A와 B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둘 다 숨졌다.
20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B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유서에는 '열등감이 심했다' '주변 시선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본다' 등의 내용이 담겨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B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측되는 아파트 20층 복도에는 절반 정도 남은 양주병이 발견됐다.
경찰과 전남 곡성군청은 야근하다 퇴근길에 숨진 공무원 A씨의 순직처리를 돕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