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마련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오리엔트정공이 오는 2018년까지 기업가치와 매출액을 2배 늘리기로 했다.
장재진 회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5년 매출액 540억원에서 매출 2배인 1000억원을 2년 이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리엔트정공은 구동파트(파워트레인, 엔진, 변속기) 및 샷시 관련 1차 협력업체로 강점을 활용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진 오리엔트정공 회장과 손만식 부사장, 김주민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올 하반기 음성부지에 신공장을 착공할 예정으로, 구미공장은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Dual Clutch Transmission), 음성은 샷시 전문 생산거점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 회장은 "구미공장은 6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증가된 DCT 수요로 증설된 2개 라인도 풀가동 중이다"며 "올 하반기 중 DCT라인 1기를 추가해 기존보다 생산능력은 400%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오리엔트정공에서 생산하는 DCT 제조용 핵심 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 생산량은 기존 35만개 수준에서 연말에는 14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한 자동화 변속기로 변속 과정에서 홀수단과 짝수단을 각각 담당하는 2개의 클러치를 통해 번갈아 동력을 전달한다. 동력 손실을 줄여 연비에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카에는 DCT를 장착하고 있고 점차 일반 가솔린 차량 등에도 확대하는 중이다.
DCT의 핵심부품인 '센트럴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오리엔트정공은 알루미늄 고진공 정밀주조기법 등 초정밀 가공으로 하이브리드카는 물론 중형차용도 공급하고 있다.
장 회장은 "현대기아차와 DCT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오리엔트정공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량 자동차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 계속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샷시 부품류 수요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췄다. 오리엔트정공에 따르면 2014년 75억원 수준이었던 샷시 부품사업 매출은 지난해 95억원으로 증가, 2018년에는 200억원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또한 패스트트랙 졸업 및 부채비율 80%대 수준으로 건전한 재무구조와 성장성 높은 기업으로 변모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오리엔트그룹에 인수된 오리엔트정공은 이듬해부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해마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2011년에는 매출액 230억원에 영업적자 87억원을 보였으나 2012년에는 매출액 30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거뒀다. 2013년에는 360억원에 10억원, 2014년에는 470억원에 12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이 저조하지만 매출액의 40%를 차지하는 엔진의 캠캡 부품 비중을 줄이고 올해부터는 DCT 관련 부품과 샷시, 캠캡의 비중을 2:1:1로 조정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불량률 제로와 함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수주 품목과 매출처 다변화로 매출 목표 조기 달성도 가능할 수도 있다"며 "계열사와 신제품 개발에도 신경을 써 전사적인 차원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