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기계 제조업체 A사는 기존 사업목적과 관련없는 중국 면세점 사업 진출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가는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대주주의 보유주식 매각 등으로 대량 매물이 출회된 데다 사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이후 A사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시장감시위원회가 최근 이같은 중국관련 자본 유치 및 면세점 등 신사업 추진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당부했다.
이날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사업년도 12월 결산법인중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하거나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37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중국자본 유치 및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회사는 11곳이다.
이들 11개 종목의 경우 모두 신면세점 등 중국 관련 신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중국을 통한 중국 자금 유치 또한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공시 혹은 보도 후 평균 92% 급등한 뒤 최고가 대비 평균 주가하락률이 70%에 육박하는 등 급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5개 종목에서 더 큰 폭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큰 폭의 주가 급변은 자금 유치나 신규사업 진출과 이어진 일정 지연 또는 사업 무산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혹은 주요 주주, 임직원 등 내부자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처분해 지분구조가 변동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신사업 추진 종목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살펴봐야하고 위국인 대상 대규모 자금조달 공시가 있을 경우 이행 여부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서 발표하는 투자참고자료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살펴보고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