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7년째 잡히지 않는 무릎꿇은 살인용의자…"그 똘마니 잠수 타버렸잖아" 녹취 진실은?
[뉴스핌=정상호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2009년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50대 김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쳐본다. 또 김씨가 살해되기 직전 함께 있던 것으로 CCTV에 등장하는 의문의 남자의 정체를 추적한다.
14일 오후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7년 전 평범한 50대 남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30대 용의자를 집중 조명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CCTV에 등장하는 남성은 50대 김씨를 살해하기 전 무척 이상한 행동을 취했다. 그 남성은 무척 간절한 듯 희생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이와 관련,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용의자가 무릎을 꿇고 피해자에게 뭔가 사과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며 “피해자는 뿌리치려 하고 용의자는 빌면서 하소연을 하면서 마치 집에 못가도록 말리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당시 김씨는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인은 외부충격에 의한 심한 머리 손상이었다. 당시 범행도구로 쓰인 벽돌의 잔해가 현장에 남아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망한 김씨가 평범한 중고엔진 수리기사였으며, 집과 회사를 오가는 단순한 일상을 살았다고 확인했다. 특히 지인들은 고인이 특별히 원한을 살 일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지인은 “요즘 흔히 말하는 ‘묻지마 살인’이면 모를까. 누구한테 원한사고 그럴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라고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밝혔다.
김씨를 벽돌로 내리쳐 살해 한 것으로 보이는 CCTV 속 남성은 7년이 지난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주목할 점은 그 뒤에도 비슷한 사건이 두 차례 더 벌어졌다는 사실이다. 김씨가 사망한 교회에서 불과 3.2km 떨어진 다른 교회 앞에서 유사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더구나 CCTV에 잡힌 용의자는 체격이나 연령대가 50대 김씨를 벽돌로 때린 남성과 흡사했다. 사건 2개월 뒤에는 10km 떨어진 성당에서도 똑같은 살인사건이 벌어져 경찰을 긴장하게 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그것도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 앞에서 일어난 3건의 살인사건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이 3건의 살인은 동일범의 소행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7년째 도주 중인 CCTV 속 무릎 꿇은 남성을 공개수사키로 한 광주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의 요청에 따라 사건관련 제보방송을 했다.
제보방송이 나가고 며칠 뒤인 지난 1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놀라운 녹취파일이 첨부된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받은 녹취파일에는 의문의 두 남자가 통화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한 남자가 "그 범인 안 잡혔다고 하드만"이라고 말하자 또 다른 남자가 "결국은 못 잡았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한 남자는 "못 잡았지. 그 똘마니 잠수 타버렸잖아"라고 범인을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한다.
문제의 녹취파일이 7년 미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지, 수사에 혼선만 가져 올 지는 14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