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구본준 LG 부회장(신성장사업추진단장)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의 가시적 성과 시점과 관련해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 부회장은 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빈소를 조문하고 나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올해 안에 전장부품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28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중 VC사업본부에서 의미있는 수주를 했다고 밝혔지만 구 부회장은 성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
실제 LG전자 V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첫 흑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하면서 시장에서는 흑자 전환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 부회장은 포드나 테슬라 쪽에서 성과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현재 전장부품 관련 M&A를 추진 중인지에 대해서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 부회장은 올해 CES에서 포드 관계자들을 만나 LG전자 자동차부품(VC) 사업부 임직원들과 함께 포드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최근 LG디스플레이는 테슬라와 LCD(액정표시장치) 공급을 놓고 협상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협상이 타결되면 내년 말 출시 예정인 테슬라 전기차 ‘모델3’에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구 부회장의 발언은 전장부품 사업에서 그동한 추진해 온 협력관계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구 부회장은 향후 M&A를 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좋은게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구 부회장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빈소를 찾아 30분간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고인의 영면에 대해 "회사 창업과 기틀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신 분인데 매우 안타깝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