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국내 상장사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영문 공시를 내보낼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 제고와 글로벌 투자수요 유치를 위해 영문공시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혀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영문 공시 필요성이 크거나 영문 공시가 가능한 대형 상장사 등을 '영문 공시 선도기업'으로 선정, 이를 적극 이행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에게 정보 유용성이 큰 수시공시 의무 항목이나 실적 관련 자율공시 등을 영문 공시 중점 공시항목으로 선정하고 이를 잘 이행한 우수법인에 대해서는 기존 공시우수법인과 같이 불성실공시 제재 감경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오는 17년에는 영문 공시 우수법인과 모범사례를 뽑아 기업의 자발적 영문 공시정보 제출 확대에 힘쓰겠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같은 영문 공시 활성화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규모 확대에 따라 영문 정보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특히 영문 투자정보가 부족해 글로벌 투자 수요 유치가 어렵고 외국인 투자자의 효율적인 주주권 행사가 곤란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는 지난 3월말 기준 412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대비 32% 수준이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영문 공시정보 제공 확대를 통해 글로벌 투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 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효율절 권리 행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