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박지원 기자] KBS 1TV ‘인간극장’은 2~6일 오전 7시50분 ‘낙타 아빠 상필 씨의 처가살이’ 편을 방송한다.
완연한 봄을 맞이한 제주. 제주의 동쪽엔 24마리의 낙타들과 함께 처가살이를 자처한 낙타 아빠 천상필(40) 씨가 살고 있다.
20대 초반에 만나 7년 가까이 연애를 한 천상필, 최미라(41) 씨 부부. 상필 씬 병장이 됐을 무렵, 미라 씨와 결혼했다. 결혼과 제대 후, 상필 씬 골재 채취, 식당, 학원 등 여러 가지 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일은 잘 풀리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세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무슨 일 하나 제대로 가닥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셋째까지 태어나자 부부는 세 아이를 돌보는 일이 버거워졌다. 그런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제주도로 귀농한 미라 씨의 아버지 최종구(69) 씨다. 빚보증으로 뜻하지 않게 인생의 고비를 맞게 된 종구 씬 2011년 3월 귀농했다.
말 농장을 운영하며 마상쇼로 관광업을 하는 장인어른의 밑에서 말단직원으로 일하게 된 사위 상필 씨. 그러던 중 상필 씨의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호주여행 때 보았던 온순하고 귀여운 낙타들이다. 장인어른의 도움으로 장장 2년 동안, 호주에서 24마리의 낙타를 들여왔다.
야심차게 시작한 낙타 농장. 하지만 개장 7개월 만에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인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로 인해 큰 피해를 보게 됐다. 위기가 지나갔지만, 그 여파가 여전한 낙타농장을 살려보고자 상필 씬 고군분투 중이다.
겨울을 지나 꽃 피는 봄을 맞이한 낙타 농장엔 세 마리 새끼낙타가 줄줄이 탄생하는 겹경사가 찾아왔다. 대한민국 국적 1호, 새끼낙타 사랑이와 행복이 소망이를 보며 고단했던 지난날을 웃음으로 돌리는 낙타 아빠 상필 씨. 처가살이 4년 차, 낙타 아빠 경력 2년 차 상필 씨의 아주 색다른 귀농일기를 ‘인간극장’에서 전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