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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중국증시종합] 짙은 관망세 상하이지수, 0.25%↓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6:57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16:57

상하이종합지수 2938.32 (-7.27, -0.25%)
선전성분지수 10141.54 (-8.37, -0.08%)
창업판지수 2138.74 (-16.49, -0.77%)

[뉴스핌=이지연 기자] 29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투자자들의 짙은 관망세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35% 내린 2935.38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줄곧 횡보세를 연출하며 0.25% 하락한 2938.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나란히 하락장을 연출했다. 선전지수는 0.08% 내린 10141.54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77% 내린 2138.74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항공, 백주(바이주 고량주), 금, 영구자석용 희토자성재료, 제약, 가전 등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IC, 인공지능, 모바일 결제, 인터넷 복권, 국산 소프트웨어 등의 섹터는 하락폭이 컸다.

28일 저녁 백주업체 우량예(五糧液 000858.SZ)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백주 섹터 상승을 견인했다. 매출액과 순익이 동기비 각각 31.03%, 31.91% 증가한 88억2500만위안, 29억위안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익 증가율을 기준으로 백주 대표종목 귀주모태(貴州茅臺 600519.SH)보다 훨씬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 이에 우량예는 주가가 3.16% 뛰었으며, 귀주모태는 1.9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중국 당국은 위안화 가치를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절상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 중간값을 전날 대비 0.56%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4589위안으로 고시했다. 2005년 중국이 페그제를 폐지하고 관리변동환율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절상폭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점, 은행의 결제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점에 주목하며 당분간 달러 대비 위안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은 3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레포를 행사하며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는 상하이지수 2900포인트 지지선은 아직 유효하지만, 채권시장 리스크가 아직 터지지 않았고 선물시장이 당국의 관리를 받으면서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오는 5월 1일부로 ‘전국 사회보장기금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2조위안 규모의 양로금이 증시에 투입되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2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추이 <자료=시나재경>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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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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