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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시화‧송산‧부산에 한국의 '베니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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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변도시 부동산 투자 설명회’ 개최

[뉴스핌=김승현 기자] 수자원공사가 한국의 ‘베니스’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경기 시화‧송산, 부산 등 물을 접하고 있는 곳을 대규모로 개발해 주거, 레저, 산업, 문화 공간이 들어서는 ‘물의 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것.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변도시 부동산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접수만 500명을 넘었고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자), 건설업계 관계자, 산업단지 입주에 관심이 있는 공장 관계자, 개인 투자자들이 설명회장을 꽉 채웠다.

수자원공사는 경기 시화MTV, 경기 송산 그린시티, 부산에코델타시티, 구미 확장단지‧하이테크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산그린시티 조감도 <사진=수자원공사>

시화MTV는 경기 안산 단원구 성곡동, 시흥 정왕동 일원 996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중 공공시설(녹지, 공원 등) 542만㎡를 제외하고 259만㎡에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02년 사업지구로 지정됐고 오는 2020년 완료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조6022억원이다.

이미 산업용지는 다 팔렸으며 전체 사업 부지의 70% 이상이 공급됐다. 올해 60만㎡(상업 31만㎡, 지원 11만㎡, 주거 15만, 기타 3만㎡)를 공급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굴뚝없는 산업’인 IT, 신소재 기업 공장이 가동된다. 시화MTV는 대표적인 서해안 관광지인 대부도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어 관광 수요가 기대된다.

수공 관계자는 “시화MTV에 국가 마리나항만 구역으로 예정된 거북섬을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는 경기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일원 5558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사업지구로 지정돼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8조8812억원이다. 사업부지 규모, 총 사업비, 사업기간 등 수자원공사가 만드는 수변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

공공시설 3700만㎡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거(617만㎡), 관광(804만㎡)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도시다. 지난해 동측 공동주택 용지는 ‘완판’됐다. 동측 단지에는 유니버셜 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분양하는 토지는 77만㎡(주거 45만㎡, 상업 2만㎡, 에코팜 30만㎡)이다. 동측 지구 개발이 끝나면 남측 산업단지 기반공사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이 지역 토지를 공급한다. 가장 넓은 서측 부지는 빠르면 오는 2019년부터 개발에 착수한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감도 <사진=수자원공사>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경동동, 대저2동 일원 1188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사업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8년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조4386억원 규모다. 올해 61만㎡(산업 60만㎡, 주거 1만㎡)를 공급한다.

주거 235만㎡, 산업 259만㎡가 절반을 차지한다. 단지 남측 산업단지가 개발이 가장 빠르다. 전자부품 등 첨단제조업만(산업분류표상 C-24~C-31)만 입주할 수 있다. 3.3㎡당 분양가는 약 290만원 수준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입주시 취득세 75%, 재산세 25%(최대 5년간)를 감면받는다. 2단계 주거시설은 현재 토지보상이 마무리 단계다.

수공 관계자는 “부산 지역은 언덕 지형이 많아 에코델타시티와 같이 평평한 지형에 있는 단지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에서는 구미확장단지와 구미하이테크밸리 부지가 공급된다. 구미확장단지는 구미국가산업4단지를 확장한 배후 단지다. 총 247만㎡ 중 88만㎡가 주거‧상업 시설이다. 총 사업비는 7932억원이다.

지난 2008년 사업을 시작해 이미 90%가 분양됐고 내년에 완공 예정이다. 올해 33만㎡(주거 11만㎡, 지원 11만㎡, 산업 11만㎡)를 공급한다. 이곳의 3.3㎡당 분양가는 205만원이다.

구미하이테크밸리는 구미국가산업 5단지의 다른 이름이다. 총 933㎡ 부지 중 510만㎡이 산업용지다. 총 사업비는 1조6868억원이다. 올해 40만㎡(산업 27만㎡, 주거 13만㎡)을 공급한다. 3.3㎡당 분양가는 86만원 수준이다.

토지 보상이 거의 완료됐고 ‘하이테크밸리’라는 이름에 맞게 신산업인 ‘탄소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 전자정보, 컴퓨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공장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하는 수변도시 땅들은 사실상 수자원공사가 ‘마지막’으로 파는 토지다. 국가 소유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만 판매할 수 있다. 수공은 이번 토지 분양을 끝으로 수상태양광 개발과 해수담수화 등 물을 이용한 신산업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서을성 수변사업본부장은 “산업단지와 도시 조성 40년 노하우를 담은 수공의 모든 토지개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라며 “물과 문화가 어우러진 수변도시를 만끽할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자료=수자원공사>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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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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