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관련 피해자들에게 보상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업체 중 처음으로 사과와 보상 협의를 약속한 직후 나온 조치다. 업계에서는 등 떠밀린 사과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홈플러스 측은 18일 “먼저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향후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검찰 수사 종결시 인과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해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 종결과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협의에 착수하겠다는 뜻이다. 큰 내용으로 보면 롯데마트의 사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이날 오전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의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조직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선제적으로 약속하자 홈플러스가 마지못해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이날 롯데마트의 사과 기자회견 소식이 알려지자 오전 내내 대응 방침을 검토해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