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사회공헌 부족, 홍보인력 이탈 등 최근 벤츠코리아에 닥친 악재들을 극복해 지속성장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5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 죽전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 '2016 서비스 익스피어리언스 데이'에서 "대외협력 조직을 신규 개설하고 커뮤니케이션 조직을 단일화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통합커뮤니케이션 조직은 그동안 분리됐던 제품 홍보와 기업 홍보를 하나로 합친 부서다. 앞으로 통합커뮤니케이션 조직에서는 제품과 기업문제들에 대한 대언론 홍보는 물론 벤츠코리아 내 조직커뮤니케이션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최근 벤츠코리아 홍보조직은 여성 마케팅, 홍보임원의 잇따른 퇴사로 인해 '실라키스 사장의 조직관리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과 동시에 논란의 중심이 돼왔다.
통합커뮤니케이션 조직보다 앞서 신설된 대외협력 조직은 대관업무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 벤츠코리아는 연초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양해에 걸쳐 1600억원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국내 사회공헌활동에는 36억원만 집행해 사회공헌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신설 역시 이러한 지적에서 벗어나 사회공헌 영역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기존 진행하던 모바일 아카데미, 모바일 키즈, 대학생 봉사단 등 전체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해도 구체적인 사회공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설조직의 수장은 각각 통합 커뮤니케이션은 이은정 상무가, 대외 협력은 김홍중 상무가 맡게 된다. 이 상무는 아직 입사 전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이들 모두 벤츠코리아가 조직개편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로 자세한 과거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밖에도 실라키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딜러네트워크 및 서비스센터 확장 ▲딜러네트워크 투자 확대 ▲딜러네트워크 채용 확대 등 국내 시장에 대한 역량강화를 위한 진행사항을 발표했다.
올해 벤츠는 딜러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4월까지 투자된 금액은 약 342억원에 달한다. 딜러네트워크 채용은 1분기 150명을 추가해 4월 현재 3100명이 채용된 상태다. 올해 목표는 3600명까지 채용을 확대하는 것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는 한국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요 부서를 개편하고 강화했다"며 "올해 전체 전략을 맞추기 위한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