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켐텍이 전기차 사업 성장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중대형2차전지에 쓰이는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오는 5~6월 가동을 목표로 세종음극재공장 내에 연산 2400톤 규모의 설비(4기)를 증설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중대형전지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신규라인 완공 시 생산능력은 기존 1~3기(4000톤)와 더해 6400톤으로 확대된다.

해당 설비에서 양산되는 음극재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등으로부터 선주문된 것으로, 생산과 동시에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신규설비 증설로 세종음극재공장에선 연간 6400톤의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수요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 이상으로도 양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만드는 탄소소재로, 충전시 리튬이온을 저장하고 방전시 저장된 리튬이온을 방출시켜 전자기기 등을 구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용처는 스마트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등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켐텍은 최근 기술개발로 천연흑연계 위주의 음극재 생산에서 인조흑연계 음극재 제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조흑연은 코크스를 28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열처리해 흑연화한 것으로, 천연흑연 보다 경량성, 내열성, 열전도성 등이 높다.
음극재 생산이 늘어나면서 올해 실적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포스코켐텍은 유가하락으로 콜타르, 조경유 등의 제품가가 떨어지면서 전년 보다 41% 급감한 560억원의 영업이익(연결)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중대형전지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4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생석회, 피치코크스 등 케미칼 부문 부진으로 올해 실적이 크게 반등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스프레드 개선이 생각보다 더딘 점과 중국 전기버스향 보조금 이슈 등으로 올해 영업익 추정치를 기존 876억원에서 7.4% 낮은 811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