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1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는 유럽 증시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120.50포인트(1.93%) 상승한 6362.8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4.63포인트(2.71%) 오른 1만26.1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4.40포인트(3.32%) 뛴 4490.31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8.42포인트(2.52%) 오른 343.06에 마감했다.
이날 세계 증시는 양호한 중국의 수출 지표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의 3월 위안화 기준 수출은 전년 대비 18.7% 확대됐으며 달러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1.5% 늘었다. 수입은 위안화와 달러 기준으로 각각 1.7%, 13.8% 감소했다.
중국 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인 원자재업체들은 이날 유럽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은 9.62% 올랐고,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과 리오틴토는 각각 1.05%, 7.60% 뛰었다.
이탈리아 은행들도 강세를 이어갔다. 방카 몬테 데이 파셰 은행은 11.77% 급등했으며 방카 포폴라레 디 밀라노 은행은 7.92% 올랐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이날 유럽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기업들이 발표하는 실적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루체르너 칸토날방크의 베노 갈리커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돌아오고 있다"며 "중국 지표 이후 원자재 부문이 강세를 보였고 이탈리아 (은행의) 해결책도 시장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카사 롬바르다의 마크로 바일리아티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중국 지표가 영업일 효과로 강하게 나타났다며 이로 인한 긍정적 분위기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을 거둘 기회를 보고 변동성 장세에서 숏커버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3.9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31%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84% 내린 1.129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41포인트(0.81%) 상승한 1만7864.66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