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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경영' 세아제강, 유럽시장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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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령 사장ㆍ이주성 전무, 동반 유럽 출장..2014년 인수 유럽법인 찾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과 이주성 전무가 유럽을 방문해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을 찾는다. 고종사촌지간인 두 사람이 올해 해외 첫 방문지로 유럽을 택하면서, 유럽시장에서의 판매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다.

세아제강은 7일 이 사장과 이 전무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고 있는 '2016 와이어앤튜브 전시회'에 참관한 뒤, 이탈리아 렌디나라에 위치한 유럽법인(이녹스텍)을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판매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녹스텍은 지난 2014년 3월 세아제강이 인수합병 한 특수강 강관기업이다.

이들은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의 인지도가 유럽에서 제품 기술력과 품질 대비 저평가돼 있는 상황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는 등 고강도 현장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녹스텍의 주력제품인 대구경 스테인리스강관은 부가가치가 높은 오프쇼어(Offshore)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투자했을 때만 해도 판매단가가 높아 세아제강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제품 판매단가가 크게 떨어졌고, 해외 경쟁기업들의 견제까지 맞물리면서 이녹스텍은 매년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실제 세아제강은 지난 3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서 이녹스텍의 작년 공장가동률이 전년비 6%p 하락한 72%, 생산량은 전년비 2000톤 감소한 2만10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범당시 목표치인 연간 3만t에 상당히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대해 세아제강 측 관계자는 "유럽시장은 한국과 달리 고부가가치 제품 사용 비중이 월등히 높은데 재작년부터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제품 수요가 크게 줄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사장과 이 전무의 이번 방문은 공장운영 및 마케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유럽시장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아제강은 이녹스텍을 통해 신기술 제품영역인 '클래드 강관' 시장 진입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넓히면서 성장 가능성을 찾아나간다는 의도다. 특히 이주성 전무가 경영 전면에 나선 후 첫 공식 행보로 유럽법인을 선택한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필두로 한 세아제강과 이녹스텍의 판매 전략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휘령 사장은 세아그룹 창업주 고(故)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녀 이복형씨의 장남이다. 이주성 전무는 이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이순형 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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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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