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1980선 근처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27%) 오른 1978.97로 장을 마쳤다.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막판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예정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도 6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02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업종별로는 등락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의료정밀(4.38%), 의약품(1.69%), 화학(1.62%), 전기·전자(1.59%)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2.82%), 은행(-1.51%), 통신업(-1.2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2.03% 상승 마감한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3.72%), 삼성생명(0.85%), LG화학(2.8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3.68%), 현대모비스(-3.14%), 기아차(-2.66%) 등 현대차그룹주는 1분기 실적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34%), 삼성물산(-0.36%) 등도 소폭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대량매도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그렇다고 강한 반등은 아니다"라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더라도 이전과 같은 대량매수 기대는 아니고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실적기대감에 반등이 나올수 있고 급락 가능성은 적다"며 "강하게 움직이기보다는 정체되는 양상, 업종이나 종목별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포인트(0.91%) 오른 696.9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달러당 8.1원 내린 1146.1원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