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이너와 협업해 '철골 주방' 공개
[뉴스핌=한태희 기자] 종합가구 전문기업 넵스가 서울리빙디자인페에서 신개념 주방을 선보인다. 김택수 건축 디자이너와 손잡고 '철골 주방'을 공개하는 것.
넵스는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넵스는 김택수 버텍스 디자인 대표와 함께 주방에 정원을 끌어들인 '키드닝(키친+가드닝)' 공간을 보여준다. 김택수 대표는 "소외되고 가려져 보이진 않지만 가장 원초적인 건축 재료인 철근의 가치를 재조명 하고자 한다"며 "농경 민족의 자급자족적인 삶을 현대적인 주방 공간에 불러들여 재탄생 시켰다"고 소개했다.
<사진=넵스> |
이재욱 넵스 디자인연구소 소장은 "가구와 건축, 철근과 정원이라는 이질적인 분야의 만남이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협업해 넵스 슬로건(공간의 변화는 넵스로부터)에 걸맞는 새로운 공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가겠다"고 말했다.
넵스는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작가들과의 협업해 주방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故 최공덕, 이홍복 작가와 협업해 '꽃 상감 기업'을 적용한 '모네의 정원', 서예가 국당 조성주 작가의 한글 서체가 적용된 '고향의 봄', 전통채색연구가인 강은명 작가의 민화를 적용한 '바람의 화원' 이 대표적이다.
한편 넵스는 아파트와 호텔 등에 주방가구 및 일반가구를 납품하는 기업간 거래(B2B) 기업이다. 주요 건설사 고객 외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주방가구를 판매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